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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비누
공중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며
비벼도 비벼도
거품이 나지 않는
비누를 부여잡고
아무리 애써도
부풀 줄 모르는 우리 사이 같아
나지 않는 거품을 쥐어짜 내 본다
버리지도 못하는 남의 것
손금 사이로 미끄러지는 인연을
오늘은 씻어 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