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이 안 설 때.
나는 어려서부터나 아님 지금도 여전히 궁금한 것들로 차고 넘치는 사람이었다. 어떤 사물이나 형상을 봐도 그것이 눈에 보이는 사실자체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그 속 안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에 나는 여러 번 내가 느끼고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하곤 했다.
예전에 나의 어머니께서는 내가 어렸을 때, 이런 질문을 했었다고 한다. 내가 중학생 때 가족앨범을 보면서 나의 갓난아이 시절 때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나는 어머니에게 이런 질문을 했었다.
"이 사진 속 인물은 내가 맞는데. 이 애는 지금 어디에 있어요?"
물론 지금은 이런 상상이나 하며 먹고 살기에는 빠듯하지만 말이다.
돈, 인간관계, 건강, 꿈, 이 모든 것들은 각자만의 성향에 맞춰 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일단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부터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삶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는 반드시 존재한다. 나는 상처입는 대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내려놓은 경험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내가 먹는 것보다 소외감을 채우려는 욕구보다. 아님 내 건강을 챙기려는 욕구보다 좀 더 이루고 싶고 욕구하는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꿈이었다. 나는 이 일이 아니면 안 된다. 그게 아니면 난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여러 질문이나 감정들 때문에, 내 꿈이 작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 꿈이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였다. 남들의 열정보다 더 작은 것처럼, 하찮은 것이라고 판단해버리곤 했다.
하지만 남들의 말로 인해 내 꿈을 뭉개거나 남의 말보다 자신의 존재를 낮게 평가할 정도로 세상에서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가 열망하고 있는 이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는 무시하지 않기로 했다. 내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사회적 내성이 있다고 착각하곤 하는데. 내가 보기엔 사회의 병균 같은 것에 상처를 크게 입어 너덜너덜해진 모습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통해 내가 알게된 것은 다음과 같다.
모든 사람과 사이좋아질려고 애쓰지 말아라. 그러다 내가 다친다.
https://brunch.co.kr/@querida/49
감정을 무시하지 말자. 그리고 열정 있는 척하지 말자.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를 살자. 그거면 된 거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참고 견뎌내지 못하며 너희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너희는 너희 이웃을 유혹하여 사랑하도록 만들고는 그들의 과오로써 너희 자신을 미화하려 드는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당연히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는 내가 만드는 거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