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음악

조용히 음악 감상

by 지비에스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요즘 송창식의 노래 '우리는'이라는 곡에 빠졌다. 나는 이 노래를 듣고 처음에는 가사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이것이 하나의 '시'처럼 느껴졌다. 나는 이 노래를 들을 때면, 김광석 씨가 부르는 '우리는'를 자주 찾아서 듣는데, 뭔가 아련하면서도 속 깊이 차오르는 눈물 같은 게, 생각나. 한국에 이렇게 많은 시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시적 감각이라는 것이-실은 가수들이 그 경지에까지 남 모르게 올라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요즘은 아침 6시에 기상해서 도서관을 가는 와중에도, 자주 국내 노래를 듣는데 예전에는 락이나 팝 같은 음악을 듣는다면 요즘 들어서는 재즈나 분위기가 약간의 침착한 클래식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다.


(Just thw two of us-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와 빌 위더스의 노래_pinterest)


Just the Two of Us를 들으면서 감상에 잠기곤 한다. 이 곡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분위기를 잡는 포인트가 하나씩 있는데, 특히 Just the Two of Us라는 반복된 부분에서 색소폰 음악이 기가 막히게 들린다,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연인과의 대화 같은 간절함이 깃들어 있는데, 가사는 단순하지만 음률과 함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어 메아리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야 알게 된 것은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낼 수 있는 음악의 진가를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퇴근하는 길이나, 또는 출근길에, 다들 한 번씩은 애장 하는 음악의 곡을 듣는다. 해가 지날수록 음악에 대한 고차원적인 느낌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는데



각 특징들이 말하자면. 각자만의 고유의 언어로 그것을 풀어낸다는 것이고, 그 사람의 생을 통째로 갉아넣은 것을 수도 있으며 또 고뇌와 회환 같은 것이 담겨있기도 한다는 것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들으며 심장이 뛰고 가슴에 활기를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도 음악을 들음으로써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것이다. 그 음악이 상대에게는 호흡이나 기운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하룻시작은 역시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화, 목,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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