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코피나고 싶어요
오늘 수업을 하다 질문이 들어왔다.
선생님,코피는 어떻게 나요?
왜그러니?라고 묻자
코피가 나고싶어서요.
다른 친구들은 코피가 자주 나는데 본인은 한번도 난 적이 없어서 고민중이란다.
“그건 니가 건강한거야”라고 이야기해주니
그래도 코피가 한번쯤은 나고 싶다는
귀여운 초딩이다.
나도 어렸을때 그랬다.
무더운 여름 교장선생님이 운동장에 세워놓고
그때 그시절
왜그리도
교장선생님들은
하실말씀들이 많으셨는지…
친구들은 무더위에 코피흘리고
어떤 친구는 쓰러지고…
나도 코피가 나 보건실에 가면 좋겠건만..
어찌나 건강한 몸인지!!!
그래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준비했다.
새록새록~~~
그때 그 시절~~
나랑 내 친구는 뙤약볕에 끝까지
훈화말씀을 들었던 학생들중 하나~~~~
교장선생님,,짧게요!!
그립다!!!
그시절!!!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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