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등산이 주는 의미
두 번째 산은 남산에 이어 경주 토함산이다.
이번에는 애완용 쿨 스카프를 냉동실에 얼려 갔다.
역시 효과 짱!!
진짜 시원하고 유용하게 사용했다.
오늘은 많은 준비물 없이 오렌지주스와 생수를
챙겨서 출발했다.
어쩌다 보니 왼쪽 엄지 손가락이 파여
입구 관리사무소에 가니 응급구급함을 주신다.
그렇게 손에 밴드를 붙이는 투혼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어제 등산으로 이번은 훨씬 수월했다.
다만 계속 경사만 있고 평지가 거의 없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땀은 온몸에서 주르륵 내리고 얼굴부터 온몸에
땀이나 신발에까지 땀이 흘렀다.
심장박동수 최강!!
이 느낌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및 도파민(Dopamine):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기분을 개선하고 집중력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우울증과 불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 토함산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어르신들은 장비도 없이 잘 올라가신다;;;
아 뭐지;;;;
그렇게 미친 듯이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고 올라갔다.
아… 오렌지주스가 살렸다!!!!
그렇게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이 느낌이 좋다!!
아!!! 그렇게 홀로 등반에 성공!!
같이 올라가신 여성 등반러님께서 서로 사진
찍어주자 하셔서 건졌다!!
(그런데 내가 이때 정신을 놓아 역광으로 찍어줘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너무나도 멋있게 올라오셨지만
나는 숨넘어갔다.
스틱도 내려놓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순간!!
오늘길은 덜 힘들었다.
아.. 수건을 가지고 오는 걸 깜빡했네!!!
저질체력으로 기특하다!!!
주말 산을 2개나 등반했다.
그것도 오전 수업을 일찍 마치고!!
다음 주는 어디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