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다
오전 7시가 되니 저절로 눈이 떠진다.
일어나자마자 히노끼탕에 물을 받는다.
아침풍경이 예술이다.
탁트인 남해바다를 보니 가슴이 뚫린다.
따뜻한 물을 받고 입욕제를 풀고 몸을 담그면서
남해바다를 바라보니 행복해진다.
남해로 오길 잘했다.
하루2번씩 막내랑 온천을 즐기고 조식 석식을 먹으니 신선놀음이다.
밖에 나가지 않고 룸에만 뒹굴거리니 너무 좋다.
관광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오로지 휴식과 힐링이다.
액티비티는 다뺐다.
그렇게 지나고나니 배가 고파진다.
여기는 조식 석식을 딜리버리로 가져다주기에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갖추었다.
어제 조식과 같다.
죽이 너무 맛있다.
조식을 먹고 남해바다를 보며 케냐드립커피를
마시니 잠이 솔솔온다.
역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이다.
그냥 좋은데서 일안하고 먹고자고만 해야한다..
어쨌든 여기와서 내 병은 나았다.
불면증에 신경쇠약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