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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를 같이 기른다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메인쿤vs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

by corescience

내가 초등학생일때 우리집은 엄청난 대저택에 살았다. 아버지는 극장사업과 정비공장 사업부터 해서 늘 기사가 붙는 회장님이시고 우리 어머니는 경주에서 5개의 사업체를 운영허셨다.


부모님의 사업수완은 엄청나다.

경주에서 처음으로 롤라스케이트장을 하셨다.

그때 초등학생인 나는 기사아저씨가 늘 입구에서 계셔서 프르패스로 타고 다녔다.


집에는 부모님아 바쁘셔 늦게 오시는데..

집안에 치와와3마리와 정원에는 10마리 진돗개부터 시작해서 유명하다는 개는 다 키우셨다.


고등학교때 어머니는 사업을 더 확장해서

지금은 임대업자로 살고 계신다.

그때의 집은 경주시에서 사서 현재 경주의 핫플인

황리단길에 주민행정센터가 우리 집이었다.


아마 그래서 나는 그피를 물려받아

6마리 고양이와 이탈리안 하운드를 키울지도..

여튼 도비(도비같자해서 학생이 붙여준 이름)가

너무너무 ㅈㄹ견이어서 메인쿤이 ㅈㄹ 을 막아줄거라 기대했다.. 라는 슬픈 이야기..


실상은 너무나도 하이텐션이라 나와 6냥이들은

기가 빨리고 있다.

요즘은 쿠니가 정말 모범생같다..


배변훈련중인데.. 도비는 지가 고양이로 착각한다.

모래 화장실을 청소하면 들어가겠다고 난리부르스..

문제는 얘네들이 내가 퇴근하고 나면 학원은

난장판이 된다.


청소량도 2배요 모든일이 2배라

너무 뻑세게 청소를 하다보니

불면증이 없어지고 있다.


진삼 도비를 반나기전에는 수면제를 먹고 잤는데

이제는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잔다.

하루에 2번씩 총5시간 넘게 청소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원은 아비규환이다..


도비는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 종인데

크면 얌전해진다는디 후.. 도비는 아닌것같다.

고양이가 좋은점은 배변훈련도 알아서해.

집사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는점이 너무 좋다.


각자의 영역에서 평화로운 학원을

도비가 오니 뒤집어졌다…

결국 대책마련을 했다.

도비가 들어가만한 슬링백을 사서

학원애서 슬링백 안에 넣어 데리고 다니면

도비는 잠이든다.


왜!!!도비는 나의껌딱지가 되어서

하우종일 붙어있을라한다..

ㅎ ㅏ..

순딩이 6냥이들은 6:1로 붙으면 이갈건데..

도비의 깨발랄 ㅈㄹ병을 못견뎌 다들 신기해 쳐다만본다.


그러다가 두부의 심기를 건드려 냥펀치도 한대 맞지만 도비는 그래도 신이 나서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질 못한다…


동물교육전문가도 아닌데..

도비를순하게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재미있는것은 메인쿤인 쿠니가 개인줄알고

도비는 지가 고양이인줄 안다는점이다.


건삭 사료 다 다른데

같이 카우니 서로늬 사료를 먹는다…

결론은 개사료가 더 맛이있는가보다..


여차저차해서 결론은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울수 있는점은 빡두부덕이다.

워낙 영특해 싸움도 없이 다들 잘지낸다.

나만 빼고..


집사만 죽어난다.

도비도 고양이 장난감을 너무 좋아한다.

왜 그랬을까…

하다가..

도비가 앵기는것을 보면 귀엽다가도

ㅈㄹ병이 오면 그냥 한숨만 나온다.


이 혼돈의 시기에 옥수수는 경주2호점에 피신을 한 상태이다.

골든 램스터인데 밥안주면 긁어대고 집을 옮기고

아주 난리가 아니다.참고로 저 벌에 해바라기씨 5개 밀웜5개를 집어넣고 있는중이다


..아..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7시까지

쉬지않고 수업강행군이다.

과고면접준비에 중학생 중간고사 대비에

초등은 영재교육원 준비까지…

제일 바쁜 철이다.


아..다시 똥치우러가야 한다…흑…

https://www.instagram.com/reel/DOQOHYYkuL0/?igsh=MXI5YmZ3N3RydXMx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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