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알람이 울린다.
7시 50분...
에잇 10분만 더 자자..
다시 울린다.. 8시..
겨우 힘겹게 일어나 이불을 개고
세수와 양치질을 한다.
잠이 너무 부족해 샤워는 자기 전에 한다.
그렇게 나는 커피를 사기 위해 황급히 모자를 쓰고
출근을 한다.
경주로 향하는데 머릿속엔 시간계산중이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동선을 짜는 중이다.
차가 막힐 수 있어 맥 도는 과감히 버리고..
학원 근처 새로 생긴 스벅을 가는 것이 시간 절약하는데
더 효율적이다.
내 뇌 속은 학원까지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하고 있다.
가는 방법은 많은데 차가 밀리는 변수를 고려해
평소와 다른 길로 가니 예상대로 30분 만에 도착.
학원 근처 새로 생긴 스벅에 들려
토스트, 과일, 커피를 사고 출근 완료를 했다.
그래도 10분이 남아 황급히 아침을 먹는다.
오늘은 경주-포항을 왔다 가며 총 쉬지 않고 수업시간만 10시간 연강이다.
어제도 늦게 자 커피를 먹지 않으면 뇌가 정지되고
잠이 온다.
후.. 크게 숨을 들이켜고 시작을 한다.
오늘은 10시간 연강이라 체력배분을 잘해야 한다.
샌드위치가 치즈가 너무 들어가 짜고 달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맛이다.
가격이 있어서.. 돈이 아까워 억지로 먹다 보니..
속이 우글거리기 시작한다..
하.. 점심은 패스~~~ 다.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다. 칼칼한...
그렇게 2시간 수업이 마치고 짬이나 글을 쓴다.
학원청소를 해야 하는데..
체력이 저질이라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오늘도 동굴에 질문을 던진다.
"넌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아??"
메아리만 울린다..
나도 모른다..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지..
쉬고 싶고 또 쉬고 싶은 욕망이 나를 지배할수록
나는 정신을 차리고 다음 수업을 준비한다..
D-DAY 얼마 안 남았다.
미친 듯이 일을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그런데 눈이 감기려고 한다..
정신 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