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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 May 21. 2024

다시 시작 하기

느긋한 일상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한달 가까이 휴식을 취했다.


어떤 날은 일하러 가는 평일 오전에 속상한 일도 있었다.


나는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다 일을 하러 나가는 길이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친한 지인은 다른 지인들과 함께 약속이 있는지 정말 즐거운 표정으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며 길을 걷고 있더라.


그날은 정말 속상했다.

나만 이렇게 살고 있는건가 싶기도 했고, 그냥 나 자신에게 속상했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쉬다보니,

들어오는 수입도 점점 줄어들다가 반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래도 하기 싫고, 쉬고 싶고, 그랬는데.

이제는 진짜 다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법은 아는데 예전만큼 성과가 안나오기도 한다.

똑같이 하는데 예전에는 통했는데 지금은 안통하기도 한다.

지금이 딱 그렇다.


날씨는 덥고, 하루는 무료했고, 수입은 줄었고, 방법이 안통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 가야 한다는걸 안다.

안되더라도 꾸준히, 묵묵하게, 우직하게,

다시 그렇게 걸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나에게도 언젠가는 예전과 같이 빛나는 날들이 오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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