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보다 집에서 시작되는 미래 감각

기초감각과 호기심 키우기

by 김은경작가

엄마이기 이전에,


전 책을 좋아했고, 미술관 같은 곳을

다니는 걸 좋아했어요.

여행하는 것도 좋아해서

혼자 당일여행을 다닌 적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임신하고도 원래의 저의 색깔대로

태교를 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모르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쉬는 동안 내가 하고 싶은 '박사과정'이라는

공부도 해보고 만삭 때까지 시험을 보러,

책상에 아이가 낄까 봐 감독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신경 쓰셨던 그런 시절도 있었어요.


그런 시절을 겪으며


드디어 첫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아이가 5개월부터 '아빠'라는 말을 하고

3살이 되면서 거의 문법을 완성해 가면서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도


'영재'에 '영'자도 모르던 엄마,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책은 자연스레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덕분에 아이도 책을 좋아하게 되어

하루 종일 책만 쌓아놓고 보는 아이에게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지나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는 그렇게 혼자서

부스럭부스럭 '놀이'를 만들어 갔었던 그런 날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원장님께서


"아이의 미래가 너무 기대됩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시면서

엄마인 저는 그때 아이의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좋아해서 다녔던 도서관이나 서점들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는 놀이터가 되었고,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책들이 있었던 공간들은

아이가 직접 골라온 자기만의 책들로 함께 채워나가며

아이에게 책을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던

것이라는 걸, 이게 바로 '책육아'였다는 것도요.


그런데


거기다가 미술관을 자주 다녔던 전,

미술에 대한 재능은 보통이었다면

미술에 대한 가치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서적인 필요성은

일찍 깨달은 케이스였고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책과 미술에 대한

정서적인 필요성을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학원이 아닌, 집에서


아이들의 미래에 필요한 감각까지

태아 때부터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든 발달시기에


책이란 교육은

'아침독서'로 '호기심과 문해력'을 키워주고

미술이란 교육은

아침독서에 관련된 책들로 오후에

'미술활동'으로 연계해서 '기초적인 감각',

'오감'을 건드려서 발달을 시켜주었어요.


무엇보다 중요했던 건,


지금까지도 매일 하고 있는

이 모든 활동이 간단하지만 '습관'이라는 것!!


첫째는 6학년 초등학교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아침독서는 아직까지도 꼭 하고 있고,

요즘에는 학교에서도 아침독서를 시작했다고

아이가 오히려 자부심을 느낍니다.


둘째도 역시 같은 교육방법으로

6살, 6년째 집에서 이런 미래감각들을

키워나감으로써 기초적인 감각들이 우세하고

호기심이 다양한 영역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행복하게 성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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