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가 피사체를 담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구도인 것처럼, 글쓰기에서도 전체적인 구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내용을 어디에 배치할지, 어떤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는 글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단순히 좋은 구도로 사진을 찍는다고 좋은 사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색감을 조정하고 불필요하는 부분을 잘라내는 후보정 작업을 거치듯, 글에서도 문장을 다듬고 불필요한 표현을 정리하는 퇴고 작업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 한 장의 완벽한 사진을 건지기 위해 수백 장의 사진을 찍듯, 글쓰기도 한 편의 좋은 글을 얻기 위해 수없이 많은 글쓰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완벽한 글을 쓰기 위해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꾸준히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