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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내 모습

by 지음

새벽에 너무 놀라 잠에서 깼다.

분명 성장한다 생각했다지만 무늬만 성장한 사람인 꿈이었다.


꿈에서 현실의 내가 하는 것이 답답해서 가르쳐 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초점이 항상 현재에 머물러 있음을 가르쳐준다.

좀 더 크게 보고 멀리 보는 관조의 시선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그렇게 동의하며 잠에서 깨었다.


너무 소름 돋았다.

정신의 흐름이 글로 말로 표현된다고 하는데 꿈에서 나는 글로 표현한 것들이 다 반성으로 끝이 나는 것이다.


나의 반성.

반성을 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다시 잘못했다고 생각한 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니까.


나의 큰 자아가 나를 이끌어 갔으면 한다.

현실의 작은 자아는 그에 잘 따라가면서 현실에 발을 붙이고 서 있도록 둘의 조화가 필요하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나는 작기에 성장해야 해'라고 생각하다 다시 바꿔 생각한다.

나는 이미 큰나를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그것을 깨워 세우면 된다.


구체적인 상상을 한다.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인지

매일 놓치지 말고 미래를 상상해야겠다.

여러 다짐보다 아마 미래에 성장한 상상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바뀔 것 같다.

매일 자기 전 상상.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꿈에서 다시 성장하는 나로 커가는 꿈을 다시 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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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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