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세상 만물을 시간에 가두어 버리신 신에게.
만족하시는지요? 홀로 시간을 초월햐여 영원을 누리시면서 자신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는 피조세계와 인간은 시간의 굴레에 가두어 버리시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늙고 병들어 죽게 만드신 신시이어, 만족하시는지요? 뭐가 그리 좋으신지요? 자신이 만드신 피조세계는 쭈그렁탱이가 되어 늙고 병들어죽어 가는데, 홀로 영원이란 시간 초월적인 세계에 사시니 그 구경하시는 재미가 괜찮으신지요?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병들고 쭈그렁탱이가 되어죽습니다. 뭐, 그걸 초월하는 길들을 만들어 놓으셨다지요.참 자아를 만나다거나, 대신 죽은 신의 아들을 믿는 다거나, 하나님의 나라의 수준까지 성화를 이루면 영원의 세계에 들어간다구요?
뭘 그렇게까지 어려운 길을 걸어야만 우리는 영원의 세계에 갈 수 있나요? 그냥 태어나서 사는 것으로는 부족한가요? 뭘 그리 잘못했기에 구도의 길을 걸어야만 당신의 세계에서 늙고 병듦 없이 자유로운 영혼으로 존재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담이 잘못해서 그런 건가요? 아담이랑 나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 아담의 죄는 아담에게만 갚으시지요. 왜 에먼 우리들까지 시간의 저주 속에 가두셨는지요? 만족 하시는 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