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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꼬마빌딩 사면서 느꼈던 과정들 - 7 [중도금 편]

처음 꼬마빌딩 사는 동안 이러한 일들이 생겨요

by 이단단 Jun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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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을 보내는 일정이 다가옵니다. 중도금을 보내면 이건 취소가 안 된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첫 건물 매입이라서 혹시 실수는 하지 않을까 걱정과 긴장도 되더라고요. 그동안 아파트 매입 시에는 계약/잔금 때 가능한 어떻게 핑계를 대던지 간에, 부동산을 안 가려고 모든 서류를 등기로 보내려고 했는데… 역시 처음이란 건 어떠한 일이던 긴장이 되긴 하나 봅니다. (아파트 처음 살 때도 그랬는데, 역시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건,,,)


중도금을 보내기 위해 며칠 전부터 중도금이 은행계좌에 잘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중도금? 억을 보내야 하는데, 여름휴가 기간이 겹쳐서 휴가 전에 휴가 물품보다 OTP 챙기는 일이 1순위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OTP 없이 휴가를 간다면, 여권 없이 인천공항을 가는 것과 같은 애매한 상황이 되니까요…)


이래저래 중도금과 OTP 카드 잘 챙겨서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중도금 송부하는 날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이라서 여름휴가 마지막 날까지 잘 놀긴 했지만 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실수 없이 잘하자… 라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내일이 중도금 입금 날짜가 되니, 오늘 부동산에서 문자가 오네요. “내일 중도금입니다. 금액은? 억입니다. 입금하시면 문자 부탁드립니다.”라고요. 휴가 마지막 날인 지난주 금요일에 아침 일찍 장소를 이동해야 해서 중도금을 오전 8시 정도에 보내고 부동산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보냈으니 확인 부탁드린다고. 그리고 나니 부동산에서 오전 10시 넘어서 연락이 옵니다. “ 매도자 분이 확인했습니다.”라고요 

(역시 부동산은 오전 10시 정도부터 업무 시작인 듯하네요)


음.. 중도금도 납부했고, 이제는 안도감이 와서 잠시 걱정했던 일들이 끝나는 듯 홀 가분 했습니다. 휴~~~~ 이제 좀 푸~욱 쉬고 맘 편이 갖자고~ 그리고 잠시 눈을 감고… 잠시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 앗! 이제는 잔금이 얼마 안 남았네? 대출도 자서하고 마무리해야 되는데…

역시 산 넘어 산이 기다리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대출한도를 가장 많이 해준던는 은행에 전화를 겁니다.  “부장님! 대출 금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언제 확정되나요?” 은행 부장님 왈 “아… 아직은 신용에 변동이 없네요. 변동되면 연락드릴게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잔금까지 대략 2달 정도는 남았지만 은행 직원과 첫 빌딩 매수자의 간극은…)

(잔금은 9월 말인데, 아직 법인/대표이사 신용이 당 은행에 부족한 상황이라 양쪽 계좌에 현금을 넣어 두는 방식으로 대응 중입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다시 연락합니다. 그동안 봤던 임차인 분들은 어떻게 한다고 하시나요? 부동산에서는 말합니다. 아… 지난번에 레스토랑 사업장으로 알아보셨던 분은 임대료 때문에 다른 곳으로 하신 것 같네요. 

아… 그런가요? 그러면 얼마 전에 보셨던 분은 건물 외부에서 겉만 보시고, 매도자 분께서 중도금 이후에 내부는 보여 주신다는 그분은 요? 그분은 입주 시기가 안 맞으신지 다른 곳을 하신 것 같아요…


헉! 그래서 저는 “그러면 잔금이 9월 말이니, 8월 중~말부터는 여기저기 다른 부동산에 임대차를 다 내놓을게요.”라고 요청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임대차 건, 매매 건 많은 부동산에 내놓으면 빨리 거래가 되는 건 확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주택을 매매해 보니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상가 및 꼬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게 확률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계약서 작성한 이후에도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네요. 잔금 전 임대도 맞추고, 대출 한도/금리 확정 후 자서도 해야 되고, 정말 산 넘어 산인 것 같습니다. 꼬마빌딩 매수 후기_6 [계약 편] 까지는 ‘21년 5월까지 있었던 현황을 생각나는 데로 공유드렸던 것이고, 중도금 편부터는 현 진행 현황입니다. (중도금 : ’ 21.7.30) 


그동안의 지나왔던 경험은 당시에는 어리둥절 잘 몰라서 걱정이 많았어도, 이미 지난 일이었기에 나름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작성했던 것도 있지만, 앞으로의 현황은 저도 앞으로 닥칠 일이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하지만 꼬마빌딩을 시작으로 다~건물주를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생생한 공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경험자인 건물 1호기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https://linktr.ee/ksoo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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