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제야 들리는 몸의 소리

24. 발 아치

     

건조해져 가뭄이 든 논처럼 쩍쩍 갈라진 뒤꿈치에 로션을 바르며 생각했다.     

눈에서 멀다고 그동안 발에 신경을 안 쓰고 있었네...

나의 발은 샤워할 때

그리고 로션을 바른 때 

만져지고 나머지 시간은 거의 양말 속에 꽁꽁 숨겨져 있다.  

   

러닝이나 걷기를 할 때 앞쪽 발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발의 앞꿈치를 사용하다 아치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아치는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을 때 몸의 충격을 흡수해 주면서 제중을 분산시키고 전신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 

그래서 발의 아치는 뛰거나 걸을 때 걸을 때 매우 바쁘게 움직인다.  

마사지는....   

임신을 했을 때 발이 많이 부으면서 손으로  밀가루 반죽하듯이 발을 주무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어느 날 우연히 소주병으로 종아리를 밀다 우연히 발아치로 만두피 밀 듯이 밀어 보았는데 이건... 마치

강남에 실력 좋은 마사지사의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시원함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자주 하리라 마음먹었는데 결국 다양한 안마기만 하나 둘 사게 되고 마사지는 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아치의 근력이 점점 무너지는 지금!!! 

나는 다시 마사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맨발 걷기로 등산로는 오르지 못하지면 틈틈이 마사지를 볼을 이용해 아치를 주물러 주고 가끔 지압 신발을 이용해 발에 자극을 주고 있는데 이것 만으로도 순환되는 느낌이 든다.

약해지는 몸을 위해 자주자주 살피고 아껴주어야겠다.   

"열심 노력해 볼게~ 건강한 곳으로 나의 걸음을 옮겨줘~"

『정운경 운동전문가는 발이 체중을 고르게 분산하지 못하면 발목, 무릎, 고관절, 골반이 잘못된 보상작용으로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결과적으로 전신의 정렬 상태에 변화가 생기고,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바닥 아치 살리는 운동 4

발 건강을 위함 적절한 신발 선택과 스트레칭, 운동이 꼭 필요하다. 정운경 운동전문가가 추천하는 발 아치 강화 운동 4가지를 소개한다.     

1. 발 뒤꿈치 들어 올리기 운동

① 발가락은 바닥에 붙이고 뒤꿈치만 바닥에서 들어 올린다.

② 발 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것을 반복한다.

③ 10회씩 2세트 반복한다.     

2. 발 앞꿈치 들어 올리기 운동

① 발 뒤꿈치만 바닥에 댄 후 발 앞꿈치를 들어 올린다.

② 발 앞꿈치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것을 반복한다.

③ 10회씩 2세트 반복한다.     

3. 발바닥 내재근 운동

① 발 밑에 수건이나 밴드를 깔고 아치를 유지한다.

② 발의 아치는 유지하며 발바닥을 이용해 밴드를 끌고 온다.

③ 10회씩 2세트 반복한다.     

4. 발바닥 마사지

① 발바닥 아치 부분에 마사지 볼을 두고 체중을 실는다.

② 발바닥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앞뒤로 롤링한다.

③ 10회씩 2세트 반복한다.』   

  

하이닥: 발바닥 아치 무너지면 전신이 흔들린다…강화 운동 4가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