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에서 G80(현대) 대신 벤츠를 탔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국차 제네시스보다 독일차 벤츠를 더 좋아한다’(?). 11월 14~15일 인도네시아 발리 G20 회의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기사다.
한편, 윤 대통령은 11월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이 직접 주재한 ‘수출 전략회의’에서 전 부처가 수출에 매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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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G20에서 G80(현대 전기차) 대신 벤츠를 탔다’
최초 보도는 인도네시아 KOMPAS의 11월 15일자 보도라고 한다. 도대체 웬말인가해서 찾아보았다.
현대차에 대해 GV80 제네시스의 기억이 있다. 미국 LA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손수 운전하다가 차가 9미터 아래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했는데, 현대 제네시스 GV80을 타는 바람에 그가 살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후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이 급증했다던가. (2021년 2월)
이번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세계 정상들이 타게 될 자동차를 협찬하는 방법으로 자국 자동차 홍보에 나선 모양이다. 우리는 현대차가 나섰다.
G2인 미국과 중국은 전용차를 공수해서 타고 다녔고(중국은 홍치라는 자기나라 차를 탔다), 다른 정상들은 주최국 인도네시아가 준비한 차를 탄 모양이다.
윤 대통령은 여기서 G80과 벤츠를 번갈아 탔다고 한다. 일본 수상도 그랬다나 어쨌다나(?) 아마 일본차와 벤츠를 번갈아 탔다던가. 이런 방법으로 모처럼 한일 정상이 보조를 맞춘 모양이다.
요즈음 수출부진으로 나라가 온통 어수선하고, 지난주 ‘수출전략회의’에서는 대통령이 모든 부처가 수출에 나서라며 ‘수출’이라는 말을 수십 번 했다고 한다. 이렇게 박자가 맞지 않으니 참!
이거야말로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전범을 보여주는 것 같다.
대통령이 자랑스레 현대차 G80을 타고 다니며, G20에 참가한 외국 정상들에게 우리 자동차를 타 보니 어땠느냐는 등으로 자연스레 우리 차를 홍보하는 세일즈 외교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것 같아 매우 아쉽다.
관련 기사를 모아 보았다.
벤츠 이야기
“尹대통령, 제네시스보다 벤츠?”..대통령실 해명 “사실 아냐”라는 기사에서
[파이낸셜뉴스] 20221124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 의전차량인 제네시스 대신 벤츠 차량을 탔다는 현지 보도와 이를 인용한 정치권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시 벤츠 차량만 이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 이동 시 기본적으로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G80 차량을 이용했다”며 “다만 경호환경 등을 고려해 안내받은 특정 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20에 참가한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공식 의전 차량과 방탄 차량을 혼용해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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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야기
윤 대통령 “한국에 테슬라 공장을”…머스크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라는 기사에서
[중앙일보] 20221124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화상으로 접견했다. 윤대통령은 ‘수출전략회의’에서 회의 모두·마무리 발언에서만 ‘수출’을 31번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한다. 장관들은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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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 발리서 'G80 전기차' 탄다 [일간스포츠] 2022.10.25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프라틱노 인니 국가사무처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영택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의에 쓰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5차량을 전달했다.
지원 차량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LWB) 44대,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모두 393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이 지난해 10월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롱휠베이스(LWB)를 특별 제작해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20발리 정상회의에 전기차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브랜드 비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회의에 앞서 드라이버 교육 및 현장 기술지원 부스 개설과 합동 정비 대응팀 운영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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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KOMPAS 보도 20221115
'대한민국 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더 좋아한다(Presiden Korea Selatan Lebih Pilih Mercy Dibanding Genesis).'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KOMPAS의 기사 제목이다. KOMPAS는 지난 15일 G20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한국산 자동차인 '제네시스 G80'이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 S600 Guard' 차량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KOMPAS는 이를 두고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벤츠를 택한 이유를 "안전에 더 신경 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