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풍경
요즘 이 절, 저 절 모두 분주한 모양이오
대한(大寒) 추위에
운동 삼아
이리저리 그리 좀 가려 했는데
어디로 와따리 가따리 하는지
알 수 없으니 서운하오
오랑캐꽃이 보고파서 울었소
가랑잎처럼 넘어져 있다오
안거(安居) 끝나면 연락주시오
---------------------------
겨울새
엄동(嚴冬)에도 새가 난다
춘(추운) 겨울에도 그들은
활활 어깨 펴고 날개 펴서 난다
부러운 놈들 그들은
부드러워서 날 수 있는 거다
나는 날지 못한다
너무 딱딱하고
너무 무뎌서
나는 못 난다
(사진) 춘(추운) 겨울, 픽사베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