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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플랫폼 Aug 22. 2022

오늘 하루

오늘 하루도 

여느 날과 같은 날이었습니다.


아침 인사를 건네고

차를 마시고

일을 하고

조용한 점심을 먹고

적막한 일을 하고

걱정스러운 저녁이 왔습니다.


홀로 차려진 식탁은

오늘 밤 비라는 기상예보인가 봅니다


어두운 밤을 틈 타

그대라는 비가 내리고

새는 창가에 고인 빗물을

어쩌지 못하는 

나도 참 내가 싫습니다.


밤 새 내리던 비도 그치고

구름 사이로 별 내음이 진해지면

그제야

깊은 잠이 들겠지요


다시 아침 볕이 

내 마음 달래고

여느 날 같은 오늘 하루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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