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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쑥 나타나 나를 짓누르는 비난과 후회들이 있다.
'상담자가 돼서 감정조절도 못하나?'
'아! 그땐 좀 더 기다려야 했는데...'
'어이구... 그것도 못하면서 부모라니... 쯧쯧...'
내면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한 편의 영화를 만들고
나는 그 영화의 비극적 주인공이 되어 오늘을 살지만 오늘을 온전히 살지 못한다.
모든 생각과 감정은 과거의 나의 회로 안에서 뱅뱅 돌아갈 뿐,
눈앞의 오늘은 이미 과거일 뿐이다.
착한 사람, 유능한 사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다정한 사람...
타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에 나를 끼워 맞춰 보이려 한다.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면서 말이다.
과거 나의 어떤 행동과 말들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걱정을 만들고, 불안으로 끌고 가는 생각들
그 속에는 내가 좀 더 잘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뿌리깊이 자리 잡고 있지만
스스로를 비난하고 상처 주는 방식 때문에 그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 나!
오늘을 온전히 살아가는 나!
나에게 솔직한 나!
누군가의 바람으로 살아가는 내가 아닌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하다는 다독임과 오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한 순간!
생각이 많아질 때 잠시 멈춰 나의 마음을 의식하고 바라봐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