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지만 새해가 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하고 있고 내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정리해봤다.
1. 성장에 대한 갈망
지금 내가 연봉을 얼마나 받고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내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2년, 5년, 10년 뒤 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내가 다니던 대기업에 오래 있으면 개발자로서 절대 성장하지 못하겠구나라고 느낌
- AI 개발자로 일하면서 컴퓨터공학/전산학과에서 배우는 지식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 시니어 개발자가 있는 IT회사에 가서 워라밸 따지지 않고 일하며 배워야겠다고 다짐
2. 실천과 행동력
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천과 행동력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점이다. 성장에 대한 생각과 조바심이 들 때마다 계속 크고 작은 노력들을 실천했다.
- 21년 말부터 퇴근하고 네 달간 월화수목금 4시간 동안 블록체인 수업 들음
-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회사 동료와 주말에 따로 만나서 블록체인 스터디 진행
- 지인 소개로 4명 규모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표와 커피챗
- 방향이 좋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돼서 2주 만에 입사 결정
- 퇴직 및 입사 절차, 이사, 회사 장학금 반환 등 여러 크고 작은 일들을 짧은 시간에 다 해결
3. 결핍 대신 긍정적 사고
원래 성향이 긍정적인 편이긴 하다. 그래도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자신감이 결여되고 걱정이 많아진다. 하지만 특히 22년에는 결핍이나 걱정에 집중하기보다 긍정적 사고로 하루를 가득 채웠다.
- 많은 걸 내려놓고 스타트업에 입사해서 더 안 좋아질 상황도 없었음
- 뒤처져있어서 불안할 때,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따라가려고 노력함
- 연봉이 줄고 지출이 늘어나서 모이는 돈이 크게 줄었지만, 나중에 잘해서 훨씬 더 벌자는 생각으로 각박하게 살지 않았음
- 성공, 긍정 확언, 습관과 관련된 유튜브, 책, TED 강연을 자주 봄
- 상상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자주 생각하게 되고 믿게 됨
잘 풀린 22년이었지만 23년에도 힘든 일은 많이 생길거다. 어려움이 찾아오면 그때마다 허우적거리더라도 결국엔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내고 싶다. 23년의 첫 월요일인 내일, 설렘과 두근거림을 안고 이직한 회사로 첫 출근한다. 더 잘해보자 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