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물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물에 동화되는 것이다

수영을 배우자

by 이순일

이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흔히들

수영을 배운다 생각하면

그 어렵고 복잡한걸?이라 생각하고

대부분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결국 누군가는

즐겁고 행복하게 물을 즐기는 이들이 있게 되고

또 누군가는

그래 수영은 나하고 맞지를 않아하면서

포기를 하고 쓸쓸히 뒤로 돌아서는 이들도 있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수영 배우기는

왜 그리도 어려운 것일까?

또 설사 수영을 배워서

날마다 수영장을 드나들기는 하여도


나의 폼은 왜 그리도 엉망이고

왜 나는 해도 해도 실력이 늘지를 않는 걸까? 하고

불만에 찬 상태로

수영장을 다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저어도 저어도 멀게만 보이는 25미터의 저 끝은

과연 나에게는 도달할 수 없는

신기루와도 같은

희망의 막연한 고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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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필자가 좋아하고 즐기는 수영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

나이가 들어도

힘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가 있는

훌륭한 생활체육이자

아주 멋진 유산소 운동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인들은

산을 정복한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수영도 마찬가지이다.

수영을 배우기 위해

물을 정복하려 하면 안 된다.


먼저

물을 이해하여야 한다.


물을 이해하고 나면

물에 동화되어야 한다.


물에 동화되고 나면

물에 몸을 맡길 줄 알아야 한다.


발을 차주고

손을 저어 주면서

오로지 힘을 통해

수영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이해가 먼저다...


고개가 끄덕거려져야 한다.

그런 뒤 출발을 해도 늦지가 않다.

결국


출발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에 도달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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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시키는 데로

성실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경험해본 수영은

고개가 끄덕거려진 뒤에

출발을 해도 늦지가 않더라는...


그렇게 해도

불과 7년 만에

1,600km가 넘는 거리를

수영하게 되었더라는...


물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노력

물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흐름 위에 몸을 얹어 주고자 한다면

아마도

물은 멋진 수영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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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이기려 하면 안 된다.

물에 동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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