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손을 잡아 주어라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내가 키우는 자녀가 나에게 주는

이루 말로 형언 못할 감동을 기억하는가?


지금은

부모의 걸음을 걱정할 정도로

훌륭하게 장성하였지만

듬직하게만 보이는 자녀가

주위의 아무런 도움이 없이는

아무일도 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EC%95%84%EC%9D%B4.jpg?type=w1


생각해보면

입가에 자그마한 미소가 떠오를 만큼

아득한 옛날의 추억이지만


지금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부모로서..

어떠한 댓가를 치르더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고..


자식으로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도움을 받기를 원했던

그런 간절함이 있었다.


무엇 때문일까?

혈연으로 이어진 정 때문일까?

막연한 의무 때문일까? ..

아님

먼저 인생을 살아본 책임감에 의해서 일까?


중요한 사실은..

내가 원한다면

어쩌면 그 아이에게는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영원히 잊지 못할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 위치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손을 잡아주면

그 아이는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손을 잡아 준다면

그 아이는

용기를 낼 수가 있다..


내가 손을 잡아 준다면

어쩌면

그 아이는

두려움에

단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한 발을 더 내 디딜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아이에게 펼쳐질

인생의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지금의 한발을 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용기이자 행동이며

그러기 위하여는

내가 건네는 손을 잡아야 한다.

%EC%86%90.jpg?type=w1


어느날 세월이 흘러

내가 그 아이의 손에 의지할

그런 때가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손을 건네어야만 한다..


수영을 하면서

많은 도움속에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물을 알고 즐기게 해준

그 도움의 손길을 나는 기억한다..

%EB%8C%80%ED%99%94.jpg?type=w1


이제 만약..

누군가가 간절한 마음으로

나의 손길을 바란다면

나는 기꺼이

손을 내어줘야 할것이다..


그것이

그 어릴적 나의 손을 잡아 주었던

그 따스함의 기억이

아직까지

내 손에 남아 있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EC%9C%84%EB%A1%9C.jpg?type=w1


keyword
이전 16화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