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야 반갑다

기초반 수영강습 12일차 수영 일기

by 이순일

수영을 처음시작할때부터 강사는 계속 강조했다..

발차기는 무릎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허벅지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애써봐도 내 몸에 틀림없이 붙어있는 허벅지가

수영을 하려고 물에 엎드리기만 하면 가출(?)을 해버린다..

하는 수 없이 종아리를 잘 달래서 발차기를 하곤 하였다...

힘에 벅찬 종아리는 힘들다고 계속 불평을 해댄다...ㅋ

이제 점점 모든 동작이 익숙해져

감이라는 것이 부문별로 오려하지만..

이놈의 발차기는 영 불만족이었다...


강사 또한 동일하였다..

허벅지를 사용하세요!!...

ㅎㅎ 가출한 허벅지를 어쩌라고...ㅋㅋ

지난주에 가출했다 먼저 돌아온 어깨 덕분에

롤링에 대한 감은 점차 늘어가고있다..

팔돌리기도 익숙해지고있다..

호흡도 완벽하진 않지만 타이밍을 잡아가는 느낌이다..

이제 허벅지만 돌아오면 될꺼 같은데..


오늘 강사는 모든게 잘되고있다고 판단했는지

갑자기 배영을 스타트한단다...

물론 맛보기였지만,

흥미로왔고, 조금은 쉬운 느낌이다..

스타트라인에서 뒤로 걷다가 살며시 몸을 눕혀준다...

그러면 몸이 뜨게되고,

손은 자연스레 흐느적거리도록 풀어준다..


그리고 턱은 너무 위로 들지않고 살짝 가슴쪽으로 붙여준다..

그리고...

자유형때 처럼 조금씩 발차기를 한다...

발차기 할때는 물위로 나오지 않게한다..

비록 배영이라 코와 입이 열려있지만

자유형과 동일하게 호흡을 한다..

몸은 긴장하지않고 쭈욱 펴준다..

ㅎㅎㅎ...

말은 이렇게 했지만 갑자기 뒤집어 놓으니코로 입으로 물을 몇번 먹었다...ㅠㅠ

다시 뒤집어 이어지는 자유형 발차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허벅지가 느껴진다...

오잉? 이게 뭐지?


발로 물을 누르긴 하는데...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발차기를 하다보니...

허리 및 골반을 포함 하반신 전체로 내리 물이 눌러지는것이 아닌가!...


사실 배영을 하며

힘들었던 발차기를 좀 쉬면서 할 여랑으로

몸을 이용해 천천히 내리친건데..

하반신의 빠진 힘 속에 허벅지가 숨어있었다..

아! 혹시 이게 허벅지로 차는거 아닌가?

반신반의 하며 발차기를 하되

허벅지부터 발 전체로 물을 내리 누르며 전진을 하는데......

편하다..

힘이 들지 않는다..


빠르게 앞으로 간다..

아! 이거였구나..

허벅지를 통해서 발차기를 한다는게..


내가 조절은 허벅지와 골반을 하는데

발전체가 허벅지를 따라간다...

12일차가 되며 또 다시 득도한 오늘...


허벅지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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