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너- 드라 불리던 공대생이었던가
의- 대생이었던가
이- 번 생에
름- 름한 나비로 환골탈태하여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려 했으므로, 모두가 그가 나비가 될 것이라 믿었다. 자신이 가고자 했던
어- 디론가 방향을 잡으면 그곳은 곧 보일 것 같았고,
쩌- 들었던 곳
면- 면이 구태스럽고 억압적이었던
너- 무도 지긋지긋한 그곳으로부터
의- 기양양하게 이별을 고하는 일은 시간 문제였다.
그- 토록 바라던
리- 상적인 공간으로 나아가려는 갈망이
움- 텄고, 움트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보니 움막에서 ‘움’짝달싹할 수 없었다. 울고 싶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