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니포테토 Mar 13. 2023

안전이별



슬픔은 극복하려 애쓰는 게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

감정 없이 헤어질 수 있을까?

자신의 안위와 자존감을 지키기란 쉽지가 않은 세상이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이 말이 순리대로 통하지 않는 시대

이별 후에는 누구나 애도과정을 겪는다.


존볼비에 의하면 애도과정을 네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마비, 그리움과 추구, 혼란과 절망, 재조직

이 과정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이 네 가지의 감정이 한바탕 휘몰아치는 것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안전이별의 핵심은 …….

상대의 마음의 깊이를 헤아려보고 이해해 보는 것

그리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해 보는 것이 먼저이다.

그 후에 내 감정을 다스리고 돌보는 것이다.


또한, 각자 마음의 문제를 돌이켜보고 그 슬픔을 극복하려 애쓰는 것이 아닌 함께 공존하는 것이 어쩌면 슬픔은 나약함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전 02화 신호등과 사람 인과관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