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줄 알았다
꽃이 피고 지면 삶의 무너짐도 끝 인 줄 알았다
긴 밤이 지나고 나면
아침이 밝아오지 않았으면 했다
힘듦은 잠깐 이지만 피멍 든 감정의 순간은
나아짐이 아니라
시간의 기다림이라
그런 줄 알았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라는 희망이 생길 줄 알았다
참고 이겨내면 좋아질 거라는 믿음 때문에
인생 누가 쉽다고 했니?
인생 살아보니 별거 아니더라는 말은 누가했니?
벼랑 끝에 매달려 보지 않고 선
괜찮을리가 없다.
위로답지 않은 다독임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껏해야
그 순간의 마음의 동요라
삶의 발악거리며 발버둥쳐도
아우성 거리는 감정의 ‘늪‘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가시박힌 못에 박혀
오늘을 겨우 버티고 있는 내게는
세상은 온통 먹구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