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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밀의 화원 Jul 16. 2024

세이노의 가르침16

-필사하며 생각하기-

 4) 주식 투자는 쓸 일이 없는 여유자금으로 하라

   - 나는 우선은 일을 현명하게 잘해야 하며 그래서 이 사회에서 받는 대가를 극대화시켜 종잣돈을 만들고 그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사회로부터 대가를 받아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종잣돈이 날아가도 생활에 타격을 받지 않는다. 

   - 다시 한번 명심하라. 주식 투자는 경제를 보는 눈이 커졌을 때 여유자금을 갖고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5)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라

   - 어떤 사람들은 네트워크 마케팅은 대학에서 강의까지 되고 있는 유통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주장한다. 또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줄 만한 불필요한 물건이 아니라 어차피 써야하는 생필품을 집에서 편안하게 홈쇼핑하면서, 광고를 하지 않고 유통과정을 줄임으로써 생기는 마진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컨셉이라고 강변한다.

   - 시중에서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을 1500원에 팔고 300원은 그 물건을 소개한 사람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 뭐가 소비자에게 유리한 컨셉이라는 말인가?

   - 핵심은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아 마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아메바가 번식을 하듯 늘림으로써 마진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 어느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이건 간에 공통점이 있다. 네트워커들의 90% 이상은 수입이 신통치 않지만 회사는 돈을 번다는 것이다. 그것도 일반 회사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 결국 그것은 사람들을 영업사원으로 부속품화시키는 구조일 뿐이다.

   - 나는 그게 싫다. 놀면서 돈 번다는 그런 꿈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참 싫다는 말이다.     


  6) 부자가 되려면 좋은 문으로 가라

   - 갑돌이 갑순이 모두 다 덤벼드는 쪽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 지금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은 좁은 문의 법칙을 명심해야 한다. (중략) 대기업에서 당신이 배우는 것은 언제나 피자의 한 조각일 뿐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그 피자 전체를 어떻게 만들어 파는지를 배울 수가 있다. 즉, 홀로서기를 할 때는 중소기업에서의 경험이 훨씬 더 실용적이다. 

   - 한시라도 빨리 좁은 문으로 가는 것이 더 빨리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7) 이게 재테크인가

   - 부자들은 부자가 된 이후에 주식에 손을 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왜? 주식시장은 판돈이 넉넉해야 낄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서도 남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일에는 대단히 너그럽다. 자기 스스로 배워 직접 해 보려는 생각은 없고 가구 하나 스스로 만들어 보려고 하지 않는다. 진짜 재테크는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별걸 다 직접 몸으로 수행하면서 돈을 아꼈다. 

   - 진짜 재테크의 일 단계는 남들에게 돈을 주고 일을 시키지 말고 당신이 직접 몸으로 하는 것이다.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1.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1) 좋은 변호사를 만나려면

   - 서류 기록을 통해 재판이 이루어지므로 당신은 우선 사건의 내용을 아주 상세하게 변호사에게 설명해야 한다.(중략) 우선은 당신이 사건의 자초지종을 하나도 빠짐없이 낱낱이 적어 나가야 한다. (중략) 변호사가 사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을 가급적 줄여 주는 것이 당신에게 유리하다.

   - 돈이 없어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하였지만 억울하다면 문장력이 형편없어도 그 내용을 상세히 적어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 변호사들이 어떤 내용을 재판부에 제출하였는지를 반드시 챙긴다. (중략) 변호사와 계약할 때는 착수금은 최소로 주고 나머지는 성공사례비 조로 나중에 주는 것이 좋은데 이것을 좋아하는 변호사는 별로 없다. 

   - 사업상 법적 조언이 필요한 경우 내 경험으로는 변호사보다는 담당 공무원을 찾아내서 그의 조언을 듣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였다. 그 어느 경우에서건 간에 기억해라. 변호사라고 해서 모든 법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 변호사 없이 홀로 소송하는 방법도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략) 혼자서도 웬만한 사건은 진행할 수 있다는 말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들이다. 대법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과거의 판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해당 법조문들도 명시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 수임계약을 할 때, 승소가 아닌 조정이나 화해일 경우의 수임료는 당연히 낮춰야 하고 성공사례비 지급도 없는 것으로 하는 게 맞다. 

   - 민형사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 원고이건 피고이건 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대법원 판례검색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2)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제대로 골라 많이 읽고 스스로를 변화시켰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나는 믿는다. 당신 역시 그런 책들을 읽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독서 습관을 가져라.

   1. 최대한 쉽게 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라. 

   2. 실전을 다룬 책들을 먼저 읽어라.

   3. 같은 부류의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어라.

   4. 아는 내용은 넘어가라.

   5. 외우려고 하지 말라.

   6. 책을 깨끗하게 다루지 말라: 책은 지저분하게 읽어라. 중요한 부분은 줄을 치고 읽어나가면서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낙서도 하라.

   7.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읽어라(그렇지 않으면 곧 잠이 솔솔 온다.)

   8. 짧은 기간에 한 분야에 대한 책들을 몰아서 읽어라: 예를 들어, 경매에 대해 공부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5권 정도를 단기간에 읽어 나가야 경매가 뭔지를 알 수 있다. 그 2~3일 기간 동안은 잠도 좀 줄이고 만사를 제쳐라. 외출도 하지 말라. 오직 그 책들에 집중하라. 

   9. 틈나는대로 읽어라: 항상 책을 갖고 다녀라.

   10. 경제적 성공을 원한다면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어라: 나는 정치 기사가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준다거나 교양 있게 만들어 준다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으며 그런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중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도 별로 만나 보지 못했다.

   11.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찾아내 반드시 읽어라

   12. 고전을 너무 믿지는 말라(옛것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실용성 있는 현대적 내용들에 관심을 가져라.

   13. 청소년이 아니라면 역사 속 인물들의 위인전은 나중에 봐라

   14. 화끈한 책(판타지 소설, 무협지 등)은 멀리해라

   15. 서평을 읽을 때 주의하라

   16. 출판사의 농간에 속지 말라: 저자로 표기된 사람이 직접 쓴 것이 아니라 대필 작가나 윤문작가가 손을 많이 본 책들도 많다.

   17. 자주 책방에 들러라: 읽고 싶은 책이 나타나면 읽을 시간이 당장은 없어도 우선은 구입하라

   18. 때로는 돈 버는 데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책들도 읽어라

   - 자신의 생각과 다른 책들은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생각의 폭과 깊이는 결코 넓어지지도 깊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책들도 찾아서 읽어라. 


1. 주식 투자는 경제를 보는 눈이 커졌을 때 여유자금을 갖고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 코로나 시국에 너도나도 주식을 시작하며 돈을 버는 것을 보고 유튜브 몇 시간, 경제 서적 몇 권에 떼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했었다. 그 결과... 강제 존버의 결과는...처참하다...ㅠㅠ 내가 주식투자를 통해 배우게 된 것은 현명한 선택의 중요성, 그리고 그것을 위한 준비의 필요성이다. 다시는 확신이 없는 일에 불나방처럼 뛰어들지 않으리라. 

2.  좋은 변호사를 만나려면: 몇 년 전 단체소송전을 시작한 일이 있었는데, 법정에서 우리 측 변호인의 변호를 지켜보며 X맨이 아닌가를 의심했었다. 소송 내용에 대한 인지도, 화끈한 반박도 하지 못한 채로 소송을 제기한 우리들보다도 못한 지적 수준과 태도를 보여주었다. 법정에서 직접 만난 변호사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쓰디쓴 교훈을 우리에게 몸소 경험시켜주었다. 이제는 법적 지식이 필요할 때, 변호사보다도 대법원 홈페이지를 더욱 신뢰해야겠다.

3.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마다 사두고 책꽂이에 진열해 놓은 책들이 점점 많아진다. 읽는 것과 쓰는 것. 둘 다 절대량을 채우기에는 나의 하루가 너무 짧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책과 함께 나라는 사람이 완성되어가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이미 읽었던 책 속의 모습 그대로가 되어가는 나를 실감하곤 한다. 무심코 지나쳤다고 생각했는데, 책 속의 한 구절이 내 마음에 남아 내 생각과 가치관을 만들어가고 있고 나는 이미 그것을 행하고 있음을 깨달을 때가 있다. 자발적 의지에 의한 배움과 그것의 실천. 나는 매우 바람직한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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