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밀의 화원 Jul 21. 2024

세이노의 가르침20

-필사하며 생각하기-

 7) 돈 빌려줄 땐 주민-호적등본 받아라

   - 앞으로 누군가에게 큰돈을 빌려줄 때는 만일을 위하여 모든 세대원의 주민등록등본과 호적등본을 함께 받아 놓으라. 예를 들어 당신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을 경우 본적지를 모르면 호적등본을 교부받지 못하여 가족에게 채무승계 신청을 접수할 수도 없고 상속인의 상속지분에 대한 가압류를 실시하지도 못하며 그밖의 어떠한 조치도 취할 도리가 없게 될 수 있다.

   - 채무자가 형제자매 이름으로 재산을 빼돌려도 호적등본이 없으면 입증할 수 없다. 물론 채무자 가족이 본적지 주소를 알려준다면 좋겠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지 않은가. 결국 당신이 돈을 되돌려받을 길을 멀고도 험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8) 말이 통하지 않을 땐 침묵하라

   -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라.

   -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반응 4가지

     첫째, 갈등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형.(중략) 표면적으로는 갈등을 제거한 듯 보이지만 안에서는 계속 곪아간다.

     둘째, 문제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권위나 지위에 의존하는 형. (중략) ”어따ᅠ갛게 그렇게 비인간적으로 야단칠 수 있느냐.“는 식으로 윗사람을 오히려 비난하는 경우

     셋째, 다른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형. (중략) 다중인격적인 면모를 갖고 있으며 가장 멀리해야 할 대상에 속한다.

     넷째, 책임을 밝히려고 하는 형. (중략) 자기 주관에 따른 이분법적 사고가 강하다.

   - 누군가와 갈등이 있다면 자신과 상대방의 논리유형을 파악하라. 서로 다른 유형이라면 차라리 더 이상 만나지 말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침묵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 당신에게는 당연한 말이 상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며 살자는 말이다. 


  9) 당신은 정말 시간이 없는가

  

  10) 인터넷은 놀이터가 아니다

 

  11) 승자는 적이패자는 친구가 많다   

  

  12) 당신의 아군이 적군이다

   - ”사람하나는 좋다“고 말한다면 그가 일은 지독히 못한다는 뜻이다.

   - 적이 없는 사람을 ‘무능의 대명사’로 부른다. 

   - 동료들과 협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하려는 직원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팀워크를 깨기 때문이다.   

  

  13) 부동산에 빨리 눈떠라

   - 돈은 재테크로 버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의 당신의 몸값을 스스로 비싸게 만들어 버는 것이며 그렇게 마련된 돈을 비로소 재테크로 불리는 것이다.

   - 부동산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가옥대장 도시계획확인원 지적도를 본인이 직접 교부받아 보라.

   - 부동산의 경계와 주변 도로가 지적도와 일치하는가를 현장에서 비교하여 보아라. 지적도에서 방위와 축적이 어떻게 표시되는지도 눈여겨보아라.

   - 그러한 서류들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나면 다음 단계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이때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취득 양도 세금에 대한 법들을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 법들은 소유자로서의 권리를 확고하게 하거나 국가에 돈을 얼마나 납부하는가를 알려주는 법들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 당신이 벌게 될 수익을 계산하는 법은 건축관련 법들이다. (중략) 개발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이 건축법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축조례이다. 

   - 건축비와 인테리어 비용의 동향도 알아야 한다. (중략) 땅값은 별도 논의한다고 치고 기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할 때는 그 주택을 새로 지을 때의 총 건축비를 염두에 두고 협상하여야 할 것이다. 무조건 잘 지은 집, 튼튼한 집이라는 말만 믿고 구입하지 말고 건축도면과 전기나 수도 등에 대한 설비도면도 최대한 챙겨야 한다. 그래야 유지 보수도 쉬워진다.     


  14) 친구와 상품거래 할 때

   - 친구와의 거래에서는 이득을 취하려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 다른 사람에게 파는 가격을 친구에게 그대로 받으면 언젠가는 욕을 먹는다. 

   - ”친구 좋다는 게 뭔가“하면서 구입을 권유하는 순간부터 우정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15) 이해관계 속에는 우정이 설 자리가 없다.

   - 친구와의 동업을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동업자들 간에 중요한 것은 신뢰관계가 아니라 능력의 균형이며 능력에 따른 정확한 계산이다.     

 

  16) 빨리 부자 되려면 부자들 마음을 읽어라

   -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당신에게 지불하도록 만들어야만 부자가 된다.    

 

  17) 목돈 빌려줄 땐 친구라도 냉철하게

   - 그 어떤 친구가 부탁을 해도 보증은 함부로 서지 말고, 아무리 이자가 많아도 가진 재산의 상당액을 어느 한 친구에게 몰아서 빌려주지는 말라.

   - 친구를 믿는 것은 좋지만 친구가 처한 상황은 믿지 말라.  

    

  18) 부티보다 귀티 나게 외모에도 신경 쓰라

   - 머리 손질, 의상, 말투로도 당신은 변할 수 있다. 이때 부티를 내지 말고 귀티가 나도록 하라.

   - 졸부터럼 돈과 상표만 걸치지 말고 귀족적 세련됨을 갖추라.

   - 전화 음성, 운전습관, 의상 코디에서도 귀티가 나오게 하라.

   - 이 세상은 당신이 넘어지면 잔인하게 짓밟고 지나가지만 당신이 일어서면 우러러본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5. 번외 글


  1) 세이노의 성공담

   - 졸부 흉내 내지 말고 먼저 목돈부터...지식 배양 게을리 마라

   - 사람들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는 머슴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 경쟁이 치열한 쪽에는 전혀 가지 않았다. 

   - 나는 어떤 일을 하든지 배수의 진을 치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덤벼든다.

   - 부동산 경매도 내가 직접 공부하고 직접 결정했다. 

   - 졸부 흉내를 내지 마라. (중략) 전쟁이 났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생존능력을 배양해라. 결국은 지식을 배양해야 한다. 고민이 있다면 10분 이상 하지 마라. 어떠한 고민도 사실상 10분 이상 하지 못한다. (중략) 오로지 문제 해결 방안만 찾아라. 부자가 되는 것은 천재들이 아니라, 바로 다른 보통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임을 잊지 마라.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      


6. 부록

  1) 경제: 패닉은 기회다. 

  2) : 운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그리고 종잣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는 무조건 미련하게 모으라고 말한다.

  3) : 윗사람에게 잘해야 한다. 똑똑한 것도 좋지만 충성이 필요하다. 프로가 되려면 아마추어를 능가해야 한다. (중략) 하찮은 실수를 하는 자들치고 일 잘하는 놈이 없다. 일을 잘해야 프로다. 

  4) 직원: 말단 직원들의 관리를 잘해야 한다. (중략) 눈에 띈 직원은 사장실에서 나오면서 휴지를 줍는 직원이다.

  5) 영업: 전문직, 공무원 등 자신을 알리려면 책을 써라. 주변인에게 줄 때 절대 비매품, 증정품을 주지 마라. 표지를 아주 좋게 만들어라.      

  6) 여자가 성공하려면첫째는 개처럼 일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여자처럼 행동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여우가 되라는 것과 비슷하다. 세 번째는 남자처럼 생각하라는 것이다. 생각은 남자처럼, 행동은 여자처럼 하여야 남자들이 경계를 하지 않으며, 그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동일하게 하여야 남자들을 이길 수 있다.

           


1.말이 통하지 않을 땐 침묵하라: 침묵하는 중이다. 아들과의 갈등 속에서 점점 그 갈등의 표현이 격해지고 모성애조차 발동하지 않을 때가 있다. 나의 논리로 너를 설득하려하지 말고, 그저 침묵하는 법. 그것을 익히고 실천하는 중이다. "당신에게는 당연한 말이 상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며 살자는 말이다. " 나에게는 당연한 말이 너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되뇌이며...그렇게 조금씩 멀어지는 중이다. 스스럼없이 대화가능한 부모자식 사이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 또한 자식과 부모 사이의 자아가 분리되어가는 건강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조금씩 멀어지며 서로의 간격을 인정하게 되면 더이상은 서로를 향해 원망하거나 탓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그것이 각자의 삶의 궤도 위로 안착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2.  부티보다 귀티 나게 외모에도 신경 쓰라: 더이상 젊음만으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나이에 걸맞게 익어가고 싶다. 내 삶의 궤적이 내 외모를 통해 드러나는 나이인만큼 내 삶의 흔적들을 귀티나게 표현할 수 있는 센스도 갖춰가야겠다. 

3. 졸부 흉내를 내지 마라. (중략) 전쟁이 났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생존능력을 배양해라. 결국은 지식을 배양해야 한다. 고민이 있다면 10분 이상 하지 마라. 어떠한 고민도 사실상 10분 이상 하지 못한다. (중략) 오로지 문제 해결 방안만 찾아라. 부자가 되는 것은 천재들이 아니라, 바로 다른 보통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임을 잊지 마라.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 :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은 해결방안을 찾으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왕좌왕하지 말고 그저 해결방법을 찾아나서야 한다. 미리 겁먹지 말고, 내가 처한 문제에는 반드시 해답이 있음을 명심하자.     


<세이노의 가르침> 필사하며 생각하기를 매듭지으며...

 지난 해 이른 새벽에 출근해 홀로 교무실에 앉아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조금씩 읽던 책인데 마침내 마지막 장을 넘기던 그 순간의 뿌듯함을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두꺼운 벽돌책을 모두 완독하였다는 양적인 뿌듯함 못지 않게 나를 기쁘게 한 것은 남은 내 생애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쾌감이기도 했다. 모든 조언을 다 수용할 수는 없지만, 삶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순간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하고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배웠기에 그 질적인 뿌듯함이 컸다. 

  새 학교로 옮기면서 환경이 바뀌니 적응하는 과정에서 내 삶과 내 생각의 많은 것들이 휘청거리기 시작했다.나라는 사람에 대한 자성도 필요했고, 현실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에 대한 고민이 머릿속에서 뒤엉켜 나를 괴롭게 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고민은 10분 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 점.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으며, 어떤 일을 하든 더 잘 해낼 방법이 있다는 것, 일을 잘하고 난 다음에 재테크도 의미가 있다는 것, 부동산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 인생은 뜨거운 정이 아니라 냉철한 이성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 등등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 책 속의 내용 한 줄 한 줄이 내 속에 채워져갈수록 직장에서의 나 또한 점점 안정을 찾아갈 수 있었고, 마침내 한 학기를 마치며 아이들과 웃으며 방학을 맞이할 수도 있었다. 

  책장 속의 책을 가끔씩 꺼내어 들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것은 책 속의 구절대로 살아가는 나를 발견할 때이다. 내가 읽은 책의 합이 곧 내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책 속의 완벽한 내가 되어 군자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책 속의 내용을 지향하는 내가 되어가고 있음을 발견할 때, 나는 나에게 참 잘하고 있다고 어깨를 다독여주고 싶다. 다시 한 번 <세이노의 가르침> 마지막 장을 덮으며...스스로에게 정성스런 배움을 허락하고 마침내 해내고야 만 나의 인내심과 열정에 박수를 친다. 이로써. 나는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로 맹세한다. 뿌듯한 일요일 아침이다. ^^


이전 19화 세이노의 가르침19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