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잡담
조선시대 때 양반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10% 정도라고 했던가요. 그렇다면 일반백성이 90%이고 그들 대부분이 농민이나 상인 또는 노비와 같은 천민이었다는 거죠. 지금도 따져보면 조선시대의 계급제를 떠나 자본주의의 부를 기준으로 봤을 때 아마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시민 대부분이 노동과 영세 자영업으로 먹고사는 서민이요. 그런데 왜 이 서민들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투표를 할 때 고생 한 번 해보지 않은, 조선시대로 치면 양반 귀족 생활을 해온 것과 마찬가지인 사람에게 투표를 하는 걸까요. 자신들과 같은 노동으로 살아온 이력을 가진 후보를 찍지는 않고요. 아니 투표하는 것을 떠나 되려 비난하기까지 하죠. 노동이나 한 놈이 뭘 안다고 하면서요. 참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