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는 건너뛰는 게 최선일까?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341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삼백 사십 일번째



iStock-1481191904.jpg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는다. 어떤 시간이든, 어떤 상황이든간에 겪는다. 시행착오가 예측이 가능하면 애초에 시행착오라고 부르지를 않는다. 실수로 그리고 미숙해서 등등 하다가 많이 겪게 된다. 실수를 해서 패닉상태에 또 실수를 연달아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이야기보다는 어디까지나 그건 결과론적인 교훈이 될수 있기에 과정의 측면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chuttersnap-5jqSxgQ6TD4-unsplash.jpg

정말, 시행착오는 건너뛰는 게 최선일까?. 예전 어느 방송에서 연예인이 자신의 자녀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해 물심양면껏 도와줄 것이고 도와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부모 찬스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능프로에서, 또 자신의 자녀가 상처받는 걸 좋아하는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자신이 할수 있는 한 자녀의 앞길이 순탄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그런 지원이 물질적인 부분이든 비물질적인(네트워킹이나 여유등등) 부분이든 분명 뒷받침 되어주면 꽃길을 걸어갈 확률은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며칠전 나의 글과 메시지가 연관되어 있는데 이는 실천의 문제에서 과연 유효한지를 따져보고 싶었다. 이는 가르쳐준다해도 혹은 개입을 한다해서 정작 자녀가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너 굳이 험한 일할 필요없어"라고 경험에 대해 개입하면 어쩌면 자녀의 주관을 훼손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관은 둘째치고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문제는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수수께끼다. 머리로는 안다고 해도 정작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더불어서 직접 겪어보며 몸소 체험하는 시행착오에서 나오는 뼈저린 교훈은 누군가 개입을 한다 해도 전혀 해줄수 없는 본인 주관의 영역이다.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아 저렇게 하면 완전 망함!"이라고 겪어본 사람하고 "저렇게 하면 망한다고 알고있어"라고 하는 사람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nong-O70xVEKWwzY-unsplash.jpg

물론 "너 하고 싶은대로 다해"는 너무 나갔으나 그렇다고 "너 공부해야 인생 핀다. 고생안해"라고 개입하는 것도 누구나 고개를 흔들 것이다. 돌아와서 자기만의 시각에서 겪는 경험속 시행착오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 따져본다면 이게 최악의 반면교사가 될수 있지만 수많은 선택지 중에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지가 다양하면 좋은 것 같아 보이지만 삶에서 혼란을 야기할수 있다. 최악은 어정쩡하게 하다가 도중에 끝나버리면 후회만 쌓이는 경우 선택지가 꺼림직하게 계속 남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경험을 많이 하는 것과 중간에 하다가 그만두는 경험과는 다르다. 그리고 정작 선택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또다른 편향을 나을수 있다는 점도 있다. 다양한 경험은 좋지만 시행착오를 너무 안좋은 시선으로만 본다면 앞으로도 굉장히 방어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복잡한 일련의 과정에서 무언가 계속 하다가 어느새 맞이하는 시행착오는 또 다른 선택에 불확실함을 제거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해준다.


오늘 모임을 끝내며 귀가하며 곰곰히 차안에서 고통의 정의를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겪고 싶지 않은 실수나 스트레스의 순간들이 참 많다. 과정에서 찾아오는 오류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그것이 주저함을 멈추고 실천하게 하는 힘을 제공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일단 수습하기 위해, 혹은 피하기 위해 급히 움직이는 것도 포함될수 있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가치가 있는 것이며 이를 과정 중에 또다른 힘으로 파악한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어쩌면 과정속에 답이 있다.


keyword
이전 05화해서 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