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냠냠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526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오백 이십 육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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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일이 있어 서울에 갔다왔다. 다행히 1월 초에 표를 예약해놓아서 원활히 다녀왔다. 그곳에서 다른 작가들님도 뵙고, 어떤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고 왔는데 신선하고 감사한 기회였다. 간만에 올라간 서울은 여전히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도시지만 그래도 몇몇 지하철 노선은 조금이나마 머릿속에 기억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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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투적으로 뻔뻔해지려고 다짐했지만 작가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왠지 내가 막내다 보니 쭈굴쭈굴해 있었다. 하나 같이 다 전문분야가 있었고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기에 내가 내세울만 한 건 그리 많지 않아보였지만 인내하는 자에게는 복이오리니. 여튼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그래도 내가 뭐라도 조금씩 했기에 온 기회라고 생각해본다. 그렇게 오늘의 서울 구경 끝.


이런 저런 소식들. 커리어의 한 부분인 내 전공을 살리고자 관련 직장에 서류 접수를 냈다. 그리고 어제 서류 합격을 해서 설 끝나자마자 면접을 보러가야 한다. 반 허세 반 농담삼아 "진짜 내가 떨어지면 이건"이라 했다가 정작 합격발표 시간이 되니 안절부절, 시간이 지나고도 연락이 안오자 노심초사하던 찰나 연락을 해보니 메세지를 보내주었는데 한번 오류가 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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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런 저런 기회가 생겼다. 1월의 끝자락에 나긋나긋한 소식들이 찾아와서 반갑다. 설이 끝나고 2월은 어떻게 보낼지 설렘반 걱정반을 하지만 어느새 벚꽃이 찾아오면 또 적응해 있겠지. 그런데 예전에 내가 학과를 바꾸기전에 진로고민과 똑같은 상황이 최근에도 닥쳐옴을 느끼고 커리어에 대한 부분, 이건 참 다른 누군가에게도 비슷한 감정과 걱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기가 어디로 갈지 혹은 어떻게 해야할지 깜깜히 보이지 않고 당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또 한번 산을 겪어보니 확실한 건 "직접 찾아봐야 안다"는 것. 직접 찾아봐야 뭐가 있고 뭐가 조건이 맞는지 알게 된다. 이전에도 걱정만 한 채 일부러 내가 전념할 부분들을 컴퓨터 창에서조차 기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도 마찬가지. 이 또한 판도라의 상자처럼 알게되는 두려움과 또 결국 마주치는 행하거나 거절되는 두려움때문이다. 행하는 건 모두가 떨리긴 하지만 아는 두려움은 그냥 뚜껑열고 바라만 보더라도 과대평가한 두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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