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530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오백 삼십 번째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설의 중심에서 복을 외친다! 복주세요 복! 이번년도는 복이 들어올까? 뜬금없는 상상을 해보니 우리는 복을 어디서 툭 받거나 떨어져서 받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단순 노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이 말은 엔딩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필름 자르듯 한 순간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님을 뜻한다.
누구나 복을 받고 싶어하지만 돌이켜보면 복이 왔는지도 모르고 그런게 단 한번도 찾아온 적 없는 추상적인 인삿말의 한 단어로 생각하곤 한다. 사실 일상에선 복 대신 "행복","만족","성공"등의 여러 대체가능한 표현들이 많고 더 구체적이긴 하다. 그리고 각자 생각하는 복의 정의가 조금씩 다를 수가 있지만 유일한 공통점(위의 대체가능한 단어를 포함)은 진행형으로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행형이어야만 한다. 무슨 말이냐면은 인간이란 만족을 모르고 욕심이 끝이 없기 때문에 계속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달려나간다. 현재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 상태를 벗어나고자 능동적이든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일종의 한숨도 불행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하나의 표현인 셈이니까. 복을 받았다는 뜻은 진행형이니까 새해 첫달부터 받아 완성했단 소리가 아니란 점이다.
귀성길에 오르고 다시 돌아와 한 주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실현시킬 때는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25년도의 경기가 시작된 것이다. 작년을 돌이켜보면 복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무 자르듯 나눌 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고 혹은 기억 나더라도 최고와 최악의 순간만을 기억할 뿐이다. 나머지 300개가 넘는 나날에 일어났던 상황들은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독자 여러분들이 새해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것은 진심이지만, 복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은 더 진심이다(?). 올해 각자 추구하는 바가 달성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결국 유동적이다. 이루어졌다고 끝이 아니니까. 물론 또 한 해가 흐르면 작년처럼 25년도를 돌아볼때 이때 저때를 생각하며 평을 내리게 되겠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변하게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복은 나가면서 넘어지더라도 다시 회복할수 있는 힘에 있다고 본다.
밥 잘 먹어야 체력이 회복이 되듯이, 공기밥 뚜껑에도 복(福)이 양각으로 생겨져 있지 않은가?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