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과 답답함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540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오백 사십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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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스스로가 답답할 때가 종종 있다.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의문이 드는 그런 때 말이다. 나도 그냥 남들처럼 차라리 무덤덤하게 살아가고 싶은 데 왜 그게 안될까? 하는 순간들. 위인들은 이겨냈다지만 나는 위인이 될 그릇이 아니다라는 비관적인 생각들이 몰려올 때가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이 악물고 버텨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매번 깨지고 무기력함에 스스로를 자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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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민감한 사람들은 때론 이 세계가 지옥으로 보일 뿐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관점을 징징거린다며 타박한다. 그리고 그런 글을 적으면 재수없다고 회피한다. 외부적인 문제는 어떻게 하더라도, 내부적인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 폭주하면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당신은 그런 적이 없는 가? 삶이 버거워지는 순간과 무관심의 세계에서 고독과 증오가 들끓는 이런 순간들.


억눌리게 되면 오히려 더 커진다. 징징거리는 이런 하소연을 풀지 않으면 얽혀버린 실처럼 답이 나오지 않는다. 스스로에 대해 바라는 게 많은 것과 지금의 상황이 이런 경우를 보노라면 만성 짜증이 날 때가 있다. 나는 이런 점을 주목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않으려 하겠지만 나는 그것을 보고 같이 호흡할 것이다. 가난이 뭔지 겪어보지 않은 이가 그 비참함을 알지도 못하고 공상적인 말만 하듯이 나의 답답함을 이 순간 지금 겪어보고 해결하지 않고서는 다른 이의 답답함도 공감해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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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인 문제,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쉽사리 되지도 않고 통제도 안된다. 그런 지점에서 많은 것을 건너뛰고 쉽게 예단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을 단편적으로 여기고 충동적인 성향이 클수록 그런 경우가 많다. 특히 감수성이 민감한 사람들은 충동적인 경향이 많은 데 이는 계획적이니 아니니가 아니라 감정에 영향을 더욱 휘둘리기 때문에 좋을 때는 좋지만 나쁠 때는 감정한테 잡아 먹혀버린다.


한 가지 배운 것 중 하나가 끊임없이 글을 쓰는 것이다. 15분에서 20분 정도 타자를 치면서 말이 되든 안되든 그냥 계속 이어나가면서 타자를 치는 방법이다. 표현적 글쓰기 방법인데 이런 경우 감정의 폭주가 조금 잦아듬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예술인들이 크고 깊은 감정을 작품으로 승화하듯이 당신의 감정에 충실해보라. 그리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을 하든 글로써 써보라.


맹렬하고 혹독한 추위에서 홀로 밤을 지새우는, 수많은 어려움의 도랑에 빠진 사람들이 하루 빨리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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