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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진실은 균형에 있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40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사십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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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균형에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 백가지 생각을 붙잡거나 스쳐 지나 보내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계속 자기가 붙잡고 가는 생각은 소수이며 그 소수는 앞으로 계속 어떻게 바라보게 될 지를 고정시킨다. 여기서 편견이 생길 수 있고 다른 무언가를 놓치게 되는 관점들이 생겨날 수 있다. 즉 한 쪽면만 바라보고 나도 모르게 살아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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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괴감이 들 때를 보노라면, 상대적 박탈감이 들 때를 보노라면, 열등감이 들 때를 보노라면 특히. 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관대하게 편향되어 있음을 느낀다, 특히나 나쁜 쪽으로. 예술형, 민감하고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리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마음 속 상처를 많이 안고 살아간다. 침대에 누워 머리를 식히려 해도 계속해서 자기 불신과 자기 탓 등에 괴로움에 시달리며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다.


곧 에너지가 빨리면서 가용하는 에너지론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것도 벅찰 때가 많다. 그런데, 진실은 균형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대표적인 예로 각 사람에겐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으며, 강점이 있으면 약점도 있기 마련이다. 잘난 점이 있으면 못난 점이 반드시 있기 마련인데 자신의 장점은 에너지를 쏟을 정도로 집중하지 못하고 약점에만 시달리다가 잘못된 판단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대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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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나 더 심하게는 목숨을 버리는 선택까지. 상황이 안 좋은 경우에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감, 비참함 등이 몰려 오면서 자신을 바라볼 땐 당연하게도 안 좋은 평가만을 연달아 하게 된다. 장점은 마치 없는 것처럼. 좋은 날은 그간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마치 그게 영원할 것처럼.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것은 무미건조하게 자기 자신을 계량하듯이 바라보라는 의미가 아니다.


한 쪽으로 크게 무너진 자기 평가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장점을 그리고 자기 자신의 강점을 그만큼 많이 바라봐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공평한 자기 평가게임이 시작될 수 있다. 매번 실패와 염세의 길로 빠지는 건 공평하지 않는 게임을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가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 지를 알면서 동시에 어떤 부분에서 뛰어난지를 안다면 약점을 상쇄하고 강점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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