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주체는 ‘나’
행복(幸福)
•1
복된 좋은 운수.
•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저는 출근이 빠른 편이라서 해가 뜨기 전에 출근할 때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뜨기 전에 출근했다, 해가 지고 나서 퇴근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순간들이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차를 타고 주차장을 나오는데, 해가 떠 있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해를 보고 출근하는 게 감사한 일이구나’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감정이었습니다.
아침에 해를 보고 출근할 수 있다는 것.
밝을 때 퇴근할 수 있다는 것.
시작과 끝을 밝게 보낼 수 있다는 것.
이런 순간들이 저어게는 작지만 큰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부터 행복에 관해 생각했습니다.
내가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 행복이 무엇인지, 질문을 해보며 저의 생각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앞서 큰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큰 행복은 단순히 행복의 크기를 1~10으로 수치화하여서 높을수록 큰 행복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큰 행복은 ‘밀도’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매일의 작지만 꾸준한 감정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나갔다 돌아온 후에 개운함,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기대감, 하루를 정리하며 오늘의 감사한 일을 적는 시간.
이 모든 순간들이 쌓이고 스며들어 나만의 진한 행복을, 큰 행복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 행복을 ‘모은다기보단’, 깊게 스며들게 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은 행복이 모여 큰 행복이 된다’는 말은 결국, 그 순간들이 삶에 스며들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행복은 상황에서 ‘시작’ 되지만, 감정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일을 해냈을 때, 여행을 떠났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 그건 모두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얼마나 마음으로 느끼느냐에 따라 진짜 행복인지 아닌지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무덤덤하고, 어떤 사람은 벅차도록 감사하기도 하듯, 그 차이는 결국 내면의 감정 상태, 즉 ’마음의 렌즈‘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은 행복의 ’재료’ / 감정은 행복의 ‘조리법’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어도, 요리하는 마음이 엉켜 있다면 맛이 나지 않듯,
행복도 결국 느끼는 힘이 있어야 진짜 내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좋아야 행복해지는 거야라고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저는 힘든 상황이 찾아올 때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을 보며 위안을 삼는 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나도 힘들면, 남들도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모두 힘들지만, 누군가는 웃으며 힘차게 살아가고, 누군가는 상황에 맞춰 힘들게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상황이 좋아야 행복해지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상황보단 내가 어떤 생각을, 감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행복을 만드는 주체는 바로 ’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하루, 같은 순간 속에서도 누군가는 무심히 지나치고, 누군가는 의미를 발견합니다.
행복은 거창한 사건보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품고 살아가느냐,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 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밀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불평 대신 감사를, 포기 대신 기대를 선택하는 그 작은 태도가, 결국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감정을 선택하셨나요?”
행복(幸福)
•1
행복은 크기보다 밀도.
•2
행복은 선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