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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들 Nov 22. 2023

생명을 다 바치지 뭐

기꺼이 말이야

생명을 다 바치지 뭐          




봄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님은 저기서 날 오라 하니,

어휴, 미치겠다.

에라, 출근해야지.  


         

承弟야!

널 사랑한다.

우리 서로 아픈 삶의 질곡(桎梏)을 꼭 견뎌.

많은 사람들이 찬사 보내고 놀람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나를 위해 너의 온몸과 정성을 다 바쳐주렴.

뭐? 나는 너에게 어떻게 해주겠냐고?

(답) 생명을 다 바치지 뭐. 기꺼이 말이야.     


3월 28일 주말 데이트를 기다릴 거야.

지금은 널 몹시 그리워할 거야.           



1981.03.24.(화) 8:00 am 浩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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