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기라고 쓰지만 내 몸은 지금 고군분투 중!
안타깝게도 해외여행 후, 몸무게는 1달째 정체기이다.
해외여행은 3월이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4월인데 아무리 열심히 운동과 식이를 해도 몸무게는 요지부동이다.
애써 생리 전, 생리 전을 외치지만 (여자들은 보통 생리 전에 몸무게가 늘어난다)
생리도 도통 시작할 기미가 없다.
1달째 1kg의 변화도 없지만
내 몸은 달라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일단 내 눈에만 보이던 11자 복근이 남들 눈에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복근 운동을 하면서 주 2회 배 사진을 찍어서 온라인 밴드에 인증을 하는데,
그 사진을 본 코치님들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메리님, 복근이 보인다 보여!
칭찬...... 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나도 더 운동하게 만들었다.
다시 한번 팁을 드리자면, 복근을 만들 수 있는 운동은 4가지이다!
크런치, 사이드 크런치, 리버스 크런치, 레그레이즈!
복근 만들기에 좋다는 괄사를 비싼 걸로 바꿨다.
다이소 괄사에서 올리브영 괄사로......
조금 더 비싸면 효과 있지 않을까 하는 뭐라도 잡고 싶은 다이어터의 마음!
괄사로 배를 열심히 문질렀더니 멍이 들었다.
얼마나 간절하게 벅벅 문질렀으면 바로 멍이 들어버렸을까.
그리고 하지만 문지를 때마다 뭔가 몸속에 알갱이 같은 게 움직이는 기분!
그것은 셀룰라이트!!!
셀룰라이트가 벅벅 긁어지는 쾌감이 대단하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다른 것을 덜 먹기 위해서
또!
단백질 셰이크를 다양하게 샀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단백질 가루들을 사 모으는 수준으로 사고 있다!
아마존에서 치즈케이크맛 단백질바와 퀘스트 단백질 바도 사고
두유의 종류도 귀리, 아몬드 브리즈 등으로 다양하게 구비했다.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어야 하니깐!
하지만 몸무게는 빠지지 않는다.
생리 전이라 그러는 거야. 생리만 시작하면... 쑥쑥 빠질 거야
하지만 생리는 시작하지 않고......
살은 안 빠지고.
아무래도 50년 정 붙은 내 살들이 나를 떠나기 싫은 것 같다.
나는 인제 너네랑 정 떼고 싶은데... 제발 떠나가줘! 우리 인제 이별하자고!!!
빨리 앞자리 숫자를 5로 만들고 싶은데......
빠져라 빠져라 내 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