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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랑한 메리 May 02. 2023

바디프로필 촬영, 정말 가능할까?

괜찮아. 포토샵이 있잖아!

몸무게가 오랜 기간 변화는 없지만
일단 바디프로필 촬영일을 정했다. 


2023년 4월 9일! 


뭐든 저질러야 일이 되는 법이니…




바디프로필 촬영 10일 앞두고

여전히 몸무게는 요지부동이고

체지방도 여전히 높다. 


이렇게 해서 촬영이 가능할까 싶은데…


나는 20대, 30대가 아니잖아. 아주 매끈한 몸매일 수는 없다.
그냥 이 상태에서, 내가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룬 것에 만족하자! 



스스로 격려하고 토닥인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좀 무거운 것 같아...! 


체지방이 여전히 29에서 30 사이이고, 

몸무게도 아직은 높고... 

뱃살은 삐죽삐죽...


괜찮을까?


갈팡질팡 내 마음…


하루에 복근 운동 개수를 900개 이상으로 늘리고,

(크런치, 사이드 크런치, 리버스크런치, 레그레이즈 중 1개를 선택해서 매일 900개 정도 했다)

마구 처진 뱃살은 괄사로 문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운동 메이트가 보내 준 코르셋을 하루에 4시간 이상 착용한다.


11자, 아니 川 복근이 또렷이 (내 눈에만) 보이는데 살이 너무 축축 처져있다.



50대잖아. 



그리고 사실 7개월 동안 배 둘레를 15cm 이상 감량했는데 아무리 운동을 했어도 젊은 사람처럼 팽팽할 리가 없다.




“남편, 내 배 어때?"

부인, 포토샵이 있잖아. 걱정 마.


남편은 나를 놀리는 건지 진심인지… 자꾸 포토샵 이야기를 한다.



#오운완 (오늘의 운동 완료)

아직은 삐져나온 내 살들! 

그리고 내 눈에만 보이는 11자 복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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