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은 끝
이번 주는 시험에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특히나 시험이 앞에 다 몰려서 3일 연속 밤을 새웠다. 전공과목들이 빨리 끝나서 조금은 수월하게 수요일 저녁은 쉬어갈 수 있었다. 금요일이 교양이라, 목요일은 교양과목을 공부했다. 기말고사와 함께 저번에 치르지 못한 중간고사를 다행히 재시험으로 볼 수 있었다. 감점 처리 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시험이 다 끝나니 마음이 홀가분했다.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학기였는데, 잘한 일도 후회되는 일도 좋은 일도 괜찮은 일도 많았던 것 같다. 이번 방학에도 나름대로 바쁘겠지만 일단은 잠시 집에 가서 쉬다가 대전으로 다시 내려와서 방학을 보내려고 한다. 과외 준비하느라 바쁘고, 일 구하고 나서 과외하러 다니느라 바쁠 것 같다. 러닝 크루도 못 나간 만큼 더 자주 나가야겠다. '스물아홉에 대학교 신입생이 됩니다'는 이렇게 가볍게 소감으로 막을 내리려고 하지만, 다음 브런치북은 어떤 소재로 쓸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지려고 한다.
p.s. 그동안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해 쓴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재미와 도움이 되었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다음에 나올 브런치북도 기대해 주세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