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내가 떠난 이유

by BO

사람은 행복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은 가면 속 인간관계, 무채색으로 물든 일상, 그 끝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 숨막히는 경쟁 등 다양한 이유에 많은 분이 지친 줄 압니다.


인생을 살며 행복이라는 단어를 셀 수 없이 많이 들었고, 자연스레 자주 ‘행복이 뭘까?’ 하는 생각에 잠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기쁨, 즐거움과 비슷하고 좋은 의미인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무엇이지, 어떤 느낌인지는 도통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답을 적지 못한 문제지를 가슴 한켠에 품은 채 작은 나뭇잎 하나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듯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약 1년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남태평양 섬나라 B-612(가명)에서 지내면서 썼던 일기를 다듬고 수정하여 책으로 출판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을 묻는 모든 분께 그곳에서 찾은 행복을 소개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