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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다섯 잎 클로버 편지' 독자님께

발송 천국, 수신 반려인

by 금강이 집사

안녕하세요?

천국에서 발송된

'다섯 잎 클로버' 편지 배달부입니다.

펫로스를 겪는 분들께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 시점에서

편지를 써서 배달합니다.


'다섯 잎 클로버'는 뭐냐구요?

주된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 발바닥 모양이

행운의 상징인 네 잎 클로버보다

"행운 한 잎 더 많은"

다섯 잎 클로버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많은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제겐 이 다섯 잎 클로버가 아직 없습니다.

여러 사정 상

반려동물을 입양할 용기를 못 내고 있어서

친구네 개 '금강이'를 간헐적으로 반려하는 걸로

행운의 한 잎 정도만 맛보고 있어요.


금강이 발도장



다섯 살 금강이


저는 2020년 여름, 금강이를 알기 전까진

동물 반려 세계 문외한이었어요.

금강이 덕분에 제 시야와 세계가 확장되는

여러 경험을 했고

작년에 딴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교육 과정 중

반려동물 장례와 펫로스에 대한 강의를 듣다가

이 편지를 써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편지를 책으로 내서

수익이 생기면 여러 동물보호단체에

일정 부분을 기부하려 했는데

아직 모인 사례가 책으로 내기에 부족해요.

그래서 편지를 여기 연재하면서

사례 모집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펫로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추억과 감정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라고 조언합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추억을

제게 공유해 주시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먼저 간 반려동물 시점에서

편지를 써드릴게요.


나눠 주시는 경험이

펫로스를 겪는 다른 이들,

언젠가 겪게 될 이들,

구조나 돌봄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반려동물이 개, 고양이 등 어떤 동물이건

펫로스를 겪은 게 최근이건

아주 오래 전이건 상관없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추억과 경험담 공유하고 싶은 분들도 환영합니다.

본인은 겪지 않았지만 그런 지인이 있다면

이 내용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험을 나눠주실 분은

아래 이메일로 연락 부탁드려요.

revision02@naver.com

확인 후 질문지를 이메일로 보내드릴게요.

답을 작성하신 후에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제 막 시작한 연재 브런치북 목차의

마지막 에필로그 소제목을 벌써 정해놨어요.

"친애하는 반려인들께"

저는 아직 여러 사정 상

한 동물을 전적으로 반려하지 못하지만

용기 내 한 생명을 반려하고

그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 반려인들을 존경합니다.

그분들이 펫로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구조와 돌봄이 필요한 동물들을

장기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이 작업을 계속할 겁니다.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기 쉽지 않으실 거예요.

아래 블로그 보시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내 '인생 안내견' 금강이 : 네이버 블로그


제가 쓰는 편지들이 슬프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슬며시 미소 짓는 순간도 있도록

최대한 밝게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첫 번째 편지 예고로 글을 마칠게요.


- 이름이 '강군'이 될 뻔한 '장군이' 편지 -

'강군'으로 불렸으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는데 뭘까요?

반려인 엄마가 넷인 '장군이'는 어느 엄마에게 편지를 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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