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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화살은 활을 떠났다.

by 레마누

동네 사람들.

레마누가 소설책을 출간합니다!!!!!!



4년 전 우연히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난에 '소설가'라고 썼지만,

마흔이 넘도록 완성작 하나 없는 꿈만 '소설가'였던 사람이, 드디어 꿈을 이룹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저는 저만의 꿈이 있습니다.

오십을 향해 가지만,

여전히 꿈은 달콤하고, 말랑합니다.

명함 한 장 없는 전업주부지만,

꿈을 꾸고 있으면, 뭐라도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꿈꾸는 자에게

꿈을 이룬 자를 향해 갑니다.

그 모든 순간들은

제가 글을 썼기 때문에 가능했고,

글을 읽어주시는 작가님들이 계셔서 완성이 되었습니다.


막달이 되면

태아는 심하게 태동을 합니다.

배를 뚫고 나올 것 같습니다.

갈비뼈는 눌러지고, 숨을 쉬는 것이 불편합니다.

속은 늘 답답하고,

몸은 무겁습니다.

그 와중에 출산준비물을 사러 돌아다닙니다.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뻐서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방을 꾸밉니다.

천장에 모빌을 달고, 아기침대에 폭신하고 부드러운 이불을 깝니다.

좋은 것들만 해 주고 싶어서 발품을 팔아도 힘들지 않습니다

힘든데 분명 힘든데, 힘들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뱃 속에 있을 때가 좋을 때라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좋은 시절은 다 간 거라고.

하지만, 산모는 간절히 기다립니다. 빨리 아이가 나오기를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지 못한 말들이 가슴을 누르고, 머리를 찔렀습니다.

오래 된 기억들을 떨쳐버리지 않는 한, 변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말과 기억을 모아.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오랫동안 품어 왔던 소설입니다.

고치고 고쳐도 고칠 것이 보이지만, 그래서 부족하고 아쉽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계속 소설을 쓸 것이고,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을 믿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입니다. 시작을 해야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고, 출간날이 다가옵니다.

예정일을 받아놓은 산모처럼 설레이는 요즘입니다.



평범한 아줌마가 어떻게 소설을 썼지? 궁금하시다면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글을 소설로 풀어내고 싶다면

쉽고 편안하게 읽히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 읽고 싶다면

무엇보다,

아줌마를 소설가로 만든 비법이 궁금하다면 놀러오세요^^



6년동안 새벽독서와 매일 브런치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세우고, 글로 소통하는 지담작가님의 인문학에세이와

독서와 사유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리인작가님의 인문학에세이.

그리고 저, 레마누의 소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였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함께 하기에 끝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레마누도 하는데, 나도 해 볼까? 생각이 드시면 좋겠습니다.

레마누도 하는데, 나도 해야지. 하면 더 좋겠습니다.

앞서 가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초대합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과의 소통의 장에 놀러오세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입니다.

꿈을 마구마구 펼칠 수 있는 마법의 공간입니다.






그 곳에서 작가님들과 함께 꿈을 꾸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꿈꾸고, 꿈을 이루지 않으실래요?




https://docs.google.com/forms/d/1gNX7wQZ2kP1lv_ykYHGS9H6NH0FvNjmhnKZQBx7AIko/edit


* 책주문은 11월부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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