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철학 이해를 위한 필수 시대적 배경
철학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단편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생태계를 이해하려면 숲 전체를 봐야 한다.
부끄럽지만, 저자는 한동안 동양 철학은 서양 철학에 비하여 고리타분한 구닥다리라고 생각했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소크라테스 ,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서양 철학의 시초자들은 잘 안다. 하나, 우리 민족의 근본인 동양 철학을 떠올리면 잘 모른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는 현재도 과거도 서양 국가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서양 철학만을 고수하는 것 같다. 동양철학은 핵심은 천하태평이다. 즉, 세상을 더 이롭게 만드는데 초점을 두었다. 반면, 서양철학은 인간의 본질을 향한 지적 탐구다.
이 챕터는 동양 철학 입문에 앞서 시대적 배경을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는 끊임없는 전쟁시대라는 점은 동일하나,
춘추시대에서는 주나라에 대한 봉건 의식이 남아있는 반면, 전국시대에는 춘추시대 140개의 제후국이
7개의 칠웅으로 바뀌면서 천하통일을 꿈꾸는 끝없는 혼돈의 시작이다.
우리가 잘 아는 진시황제가 통일한 진나라의 역사적 시대가 춘추전국시대다.
즉, 시대적으로 부국 양병 “나라의 국력을 증진하는 일”
왕도 정치 “덕망 있는 사람이 도덕적으로 다스린다”
민본주의 “백성을 생각하는 정치”
이러한 사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대라는 것이다.
2000년이 넘는 시차가 있다.
현재의 관점으로 접근하지 말고, 그 시대를 그리며
생각하면 더욱 풍미 있게 이해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