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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통찰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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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co Oct 12. 2022

심리학의 필요성과, 광고.

심리학은 이란 분야가 어떻게 광고와 연결이 되는 것인지 알아보자.

광고의 기술은 심리학이다.

보편적으로 광고라 하면, TV, YOU TUBE, 전단지 등에서 어떤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매개체라는 일차원적 생각을 가지기 쉬우나, 저자는 광고를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예술이라 생각한다. 본질적으로, 광고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 행위 유도다. 여기서 의문이 하나 던져 보겠다.

왜 많은 기업들이 큰 금액을 광고에 투자하며, 한편당 수억이 가뿐하게 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영향력 있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을 광고 모델로 섭외하는 것일까? 만약, 오직 외모와 사회적 지위 가 광고의 채택 대상이라면, 비 연예인 중에서도 후보는 많다. 그러나 대 다수의 광고에서 연예인들이 광고 모델로 채택된다. 심리학적으로 보자면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후광의 법칙이다. 말 그대로, A라는 사람이 있는데, 평소에도 A의 이미지가 호감이면, 다른 특징들도 좋게 보이는 반면에, 평소 이미지가 나쁘다면, 부가적인 부분도 안 좋게 보이는 심리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김연아, 손흥민의 광고로 인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에펠 탑 효과다. 쉽게 말하면 단순 반복 노출이다. 지속적인 제품의 노출 효과로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로 인식되는 효과를 가지는 단순한 방법이다.  

더 깊게 들어가기 전, 넛지, “NUDGE”라는 개념을 알고 가자.

쉽게 말하면, 부드럽게 소비 행위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기본적인 메뉴판에서도 넛지의 전술이 숨어 있다는 것에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우리 인간의 대다수는 왼쪽에서 우측, 위에서 아래로 시선을 둔다.

즉 메뉴판 첫 장 왼쪽에는 가장 비싼 음식들을 나열되고, 우측에는 비교적 더 싼 음식들을 정렬하는 것이 우리를 착각하게 만드는 고도의 심리학 전술이다.

넛지 전술의 대표적인 장소는 휴게소다. 휴게소의 음식값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주목할 점은, 카페의 위치와 화장실은 보통 정 반대이며, 화장실 앞에는 보통 간식거리 가게들이 입점되어있다. 회오리감자, 타코야끼 등 주전부리의 가격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커피보다는 저렴하다. 또한 사람들은 이미 휴게소의 비싼 음식 가격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된 상태다. 상대적으로 싼 주전부리 가격을 보면서, 소비자는 합리적으로 구매한다는 착각을 하며 지출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과소비에 관하여 많이 착각한다. 보통 적은 액수의 금액이 지출되는 것은 간과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월급은 한정적이다. 

여기서 경제학 정의에 관하여 알아보자. 경제학은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사회 과학의 한 분야다. 쉽게 말해, 제한된 자원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다만,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인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라는 가정하에 창안되었기에,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주식이다. 그래서 최근 행동 경제학이 많이 관심을 받고 있다. 주위를 잘 살펴보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이벤트라는 명목 하에 커피 또는 디저트 할인쿠폰을 주는 곳이 많을 것이다. 여기서도 착각이 일어난다. 4000원 커피를 2000 원 할인받으니, 2000원의 지출보다는 2000원 할인 이득을 보았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넛지 예시를 몇 가지 더 말하겠다.

우리는 공짜라는 말을 좋아한다. 하나 기회비용을 알기에, 무조건 공짜라고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의 예를 보자. 많은 사람이 긴 줄을 서면서 50명 중 1명은 공짜라는 말에

제품을 제값에 주고 산다. 조금 더 숫자로 접근하면 1/50 은 다시 말해 2/100

고작 2% 할인을 받는 것이다. 단어 선택의 변화로, 마치 공짜로 주는 듯한 모습을 나타낸다.

우리는 합리적으로 소비한다 라 생각하지만, 사실상 기업의 심리학적 전략이다.

전문적 어휘 사용을 지양하려 하지만, 알면 무기가 될 전문어는 언급하겠다.

자기 고양 편향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나의 능력치를 나의 능력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넛지의 꼼수다.

학원에서 제안하는 4주 완성, 3달 완성 프로그램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가능하리라 착각한다. 심리학 자체만 생각하면 고상하고, 따분한 과목이라고 생각 들 수도 있지만, 다른 분야와 접목시키고,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면,

삶에 커다란 무기가 될 것이다.

이런 까닭에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며, 다양한 분야를 넓게 알수록 좋다는 것이다.

끝으로, 새로운 세계가 있는 게 아니라, 아는 만큼 새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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