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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통찰 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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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co Oct 17. 2022

삶의 의미란?

우리는 왜 살까요?

독자 여러분께 질문들 던지면서 시작합니다. 가장 원초적인 질문으로, 우리는 왜 살까요? 잠시 책을 덮어 두고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에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구절을 발견했다.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참 오묘하고, 난해한 문장이다.
 문명 이후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
 저자의 생각에, 삶의 이유는 추상적인 것이 아닌, 현실이기에 
 개개인마다 이유가 전혀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
 평생 가난한 사람은 돈이 삶의 목표가 될 수 있고, 한 가정의 가장 에게는 가족이 삶의 의미가 되듯이, 한마디로 공통된 무엇이라 정의하기는 어렵다.
 서로의 가치관과,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데 어떻게 같을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우리는 삶에 의미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맞다. 
 우리 인류에게 삶의 의미는 고정된 하나의 이유가 아니라,
 매 순간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식이 없는 신혼부부에게는 그들에게 삶의 의미는 부부라는 두 사람만을 포함하는 범주에 있었다면, 그들이 부모가 되는 순간 그들을 지탱하는 것은 “나의 가족”이라는 범위로 넓어진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삶에 대한 의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세계 2차 대전의 참혹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류 문명의 시작과 전쟁은 필연적 범주라 생각한다. 전쟁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 때문에 생겨날 수밖에 없다. 현시점, 책을 마무리하고 있는 2022년 10월 중순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결국 이익 때문에 무력침공하는 것이다. 하나, 우리는 이러한 희망도 없는 전쟁터에서 삶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전쟁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주는 포로수용소. 
 삶의 의미와는 전혀 연관 없어 보이는 이곳에서, 수많은 전쟁 포로들은 극악무도한 환경 속 고된 고문과, 영양실조 등 다양한 이유로 하루에도 수 백 명이 죽어 나가지만, 오직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만 살아남았다. 이런 이유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이 맞다.
 희망이란, 명예, 행복, 성공, 가족 등 이러한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
 희망은, 내가 한 사람으로서,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해야 할 과업이다.
 끝으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지금 받는 고통 또한,
 유일무이한 존재인 내가 받는 것이기에, 여기서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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