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것 특별히 챙기기

인생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특별히 챙겨 나가라!

by 신정수

인생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특별히 챙겨 나가라!

무엇이든 단순히 남을 따라 하지 말고, 자신이 스스로 필요해서 해야 가치가 있는 법이다. 즉 꼭 필요한 것을 스스로 선택하여 하는 것이라면, 거기에는 추가로 많은 아이디어와 창의력도 생기고, 여러모로 자신의 성공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부모에게 가해질 경제적 압박에 대한 걱정 때문에 리드 대학을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중퇴해버렸는데, 나중에 자신이 애플(Apple) 제품에 적용할 그래픽 등에 관한 공부가 필요해서, 대학 기숙사 주임을 설득하여 자신이 퇴학 후에도 기숙사에 계속 머물 수 있게 허락을 받아내었고, 그 후 18개월 동안, 필요한 과목에 대한 청강 등을 통해서 자신이 그토록 공부하고 싶었던 캘리그래피(멋 글씨를 다루는 시각디자인의 한 분야) 등을 공부할 수 있었으며, 이때 배운 트루타입 폰트 등의 기술은 훗날 애플 제품에 적용되면서, 수려한 글자체로 재탄생하여 그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일본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의 ‘1일1식’도, 그 장단점에 대하여 여러 말들이 많지만, 그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필요한 사람’만이 이를 실행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의사로서 암수술, 유방수술, 인체 재건수술 등을 아주 집중해서 시술해야 했는데, 문제는 점심 식사 후 무척 졸린다는 점이었다. 외과 의사로서 오후에 수술을 많이 해야 했기 때문에 졸리는 것은 당연히 큰 문제로 받아들여졌다.

즉, 졸음 때문에 수술에 지장이 생기게 할 수는 없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1일1식’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고, 결국 건강과 집중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학설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새벽 3시 기상’도, 자신의 생활패턴이나 가치에 있어서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실행해보라는 주의였다. 즉, ‘아침형 인간’이 필요한 사람들은 꼭 실천해보라고 조언한 것이다.

그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여러 신문들을 읽거나, 해외로부터 보고 받은 여러 서류들을 읽는 등 새벽 시간을 충실히 활용한 것이다.

물론 그의 이 습관은 과거 쌀가게에 근무할 때 전차 삯이 부족하여 꼭두새벽에 일찍 출근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완전히 자기 습관으로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최종 학력은 소학교(초등학교) 졸업이 유일하였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 많은 신문들을 모조리 탐독한 것이다. 신문 속에는 각 분야 최고의 박사들이 들어앉아 있기 때문에 대학교 교수 몇 분보다 훨씬 더 훌륭한 것이 바로 신문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이렇게 매일 새벽부터 대부분의 그날 신문을 독파한 정 회장은, 잠시 후에 있을 그룹의 임원진들과의 회의에서 얼마나 당당하고 유창하게 말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물론, 밤에 잠이 다소 부족하였는지, 낮에도 중간중간 쪽잠을 자주 즐겼다고 전해진다.

그는 아래와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젊을 때부터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 그날 할 일에 대한 기대와 흥분 때문에 마음이 설레어 늦도록 자리에 누워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밤에는 항상 숙면할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날이 왔을 때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즐겁고 힘차게 일하기 위해서이다.”


요즘을 사는 우리는, 친구가 대학에 가면 나도 대학 가고, 주변 사람들이 취업을 하면 나도 취업하고, 옆 사람이 주식에 투자하면 나도 투자하려 하는 등 주위 사람 쫓아서 하기에 너무 바쁘다. 물론 주위 사람을 쫓아서 한다는 것이 마냥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좋은 요령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자기 삶에서 ‘남 쫓아가기’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주도하기’를 앞서서는 곤란한 것이다. 단순히 남을 이리저리 따라다니다가는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기에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위의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스티브 잡스, 나구모 요시노리, 정주영 회장 등은 모두 ‘남 쫓아가기’보다는 ‘자기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하여 챙기기’를 앞서 실천한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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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로부터 전해오는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원래 중국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말로서, 모든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서 깊이 그 뜻을 새겨보면, 결국 그것에 대한 제대로 된 앎 혹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다.

나도 이 “격물치지”의 깨우침을 참 좋아하는데, 바로 그렇다!

세상에는 공짜라는 것이 없는 법이다. 어떠한 조그만 사물이라도 제대로 알려면 그것을 끝까지 파헤쳐 따져보려 노력부터 해보아야 한다. 또, 이 말을 또 다른 측면으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집중하고 정성 들여 그것을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결국은 네가 원하는 답, 네가 진정 필요로 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다. 바로 이런 ‘필요로 하는 답’을 네가 제대로 챙겨 나가야 할 것이다.

모쪼록, 단순히 공짜를 너무 좋아하지 말고, 무엇이든 단순히 남을 쫓으려 하지 말고, 철저히 자기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보다 집중하고, 자신의 원하는 방향과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난제들을 풀어나갈 때, 즉 격물치지의 마음으로 자기 인생에서 충분한 수고와 그 대가를 지불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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