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梅)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by 초록빛


얇은 꽃잎


바람에 향기로워라

그 모습 꿈결 같네

참으로 아득하게 흔들리네.


끝없는 굴헝 속 향기

가늠하기 어려워라.


그 향기로움

그 아름다움

그 속으로 빨려드네.


시간은 멈추고


사랑에 묻혀

이대로 눈 감아

나는 망부석 되었네

될 수밖에.


그 아름다움

그 향기

너는 분명

내게 말을 걸어주고 있는데


나는 진정

표한할 방법 알지 못하네.



keyword
이전 03화四월의 모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