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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재현 Sep 17. 2023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은 건 욕먹을 일이 아니다

경제력이 우선순위인 여자는 이미 조용히 결혼 잘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가마가남 가마가녀 ; 가난 마인드의 가난한 남자, 가난한 여자 (가장 문제, 멘탈 최악)


부마부남 부마부녀 ; 부자 마인드의 부자 남자, 부자 여자 (이상 지점, 멘탈 온전체)


부마가남 부마가녀 ; 부자 마인드의 가난한 남자, 가난한 여자 (위험 요소에 취약 but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가마부남 가마부녀 ; 가난 마인드의 부자 남자, 부자 여자 (지금 자산을 지킬 수 있다고 기약할 수 없는 상태)



자 한 번 나열해보자.

잘생긴 남자, 키 큰 남자, 어깨 넓은 남자, 근육질인 남자, 비율 좋은 남자, 취미 같은 남자, 운동 잘 하는 남자, 와인 잘 아는 남자, 가정적인 남자, 술 잘 마시는 남자, 다정한 남자, 아빠 같은 남자, 직업 좋은 남자, 집안 좋은 남자,  돈 많은 남자 등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상형의 남자들을 대략 나열해보았다. 내가 저 남자들을 만날만한 수준의 여자가 아니라면 양심도 없다느니, 니 주제에 무슨 저런 남자를 만나냐느니 하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겠지만, 내가 알파걸, 다시 말해 요즘 많이들 말하는 알파피메일(Alpha Female)이라면 아무도 당신에게 별 소리 못할 것이다.


그런데 저 중에서 많은 남성들이 제일 부들부들할 이상형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마지막에 말한 '돈 많은 남자' 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2030 여자들이 돈많남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면 김치녀냐는 식의 비아냥거리는 말을 하곤 한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한 여자가 결혼에 있어서 경제력을 가장 우선시에 꼽겠다는데, 왜 이게 비난받을 일이 되었을까. 당당하게 '결혼할 때 제일 우선시 보는 거 돈이에요. 경제력이 제일 우선순위에요.' 라고 말하는 여자들이 잘 없다. 아마 비난의 소리가 두려워서 일것이다. 직장인들의 앱 블라인드에서 '제 이상형은 서울 1주택에 연봉 8천이상, 175이상의 남자에요.' 라고 어떤 여자분이 말했다가, 호되게 욕을 쳐먹고 뭇매를 맞은 일도 있었다.


부자들, 자산가들, 소위 말해 돈많은 남자, 줄여서 돈많남을 만나 결혼한 여자들은 대체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그 여자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퐁퐁남이네, 김치녀네, 한남이네, 일베네 페미네 뭐네 하며 피터지게 싸우는 하류층 마인드의 하류층 인생들의 리그와는 전혀 다른 리그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의 욕구가 무엇인지 메타인지적으로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결혼에 있어서 '안정감' 이라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음을 명확히 한 그녀들이다. 그리고 이것은 수십억년 전부터 내려온 여자들의 본능이다. 열 달 동안 아이를 품고 안정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에 대해 무식한 남자들은 그녀들에 대해 돌부터 던진다. '아기는 핑계고, 니가 그냥 돈이 좋은거 아니야? 돈많은 남자가 좋은거잖아.' 라면서 말이다. 그렇다. 안정된 환경에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줄 수 있고, 나 또한 남편과 아이와 함께 여유있는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사는 것, 이걸 바라는 게 그렇게 욕을 먹을 일인지 묻고 싶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가마가남, 가마가녀(가난한 마인드의 가난한 남자들과 가난한 마인드의 가난한 여자들)들이 싸질러놓은 남녀갈라치기 분쟁판이 되버렸다. 부마부남, 부마부녀들은 모두 자기계발하고 건강한 마인드로 살아가느라, 이들의 똥판같은 분쟁판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고 있다. 문제는 부마가남, 부마가녀 (부자마인드의 가난한 남자들, 여자들) 이다. 이들 중에 자기계발 욕구, 자기 성장 욕구가 강한 친구들은 남녀 갈리치기 선동에 당하지 않고, 자신의 성장에 초점 맞추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 중 일부는 가지고 있던 부자 마인드 마저도 선동질을 당하고 똑같이 가난한 마인드의 수렁으로 빠져들어가, 결국 자신의 가난한 삶을 타개하지 못하고 정신의 가난함까지 갖게 되버린다.


이미 예상하겠지만 능력있고 괜찮은 남자를 만난 그녀들은 부자마인드의 알파걸이다. 나고 자랄 때는 부족함도 많고, 집안환경도 뛰어나진 않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어떤 계기로 인하여 여러 방면으로 뛰어나게 성장해온 여자들이다. 심지어 이 여자들은 현재 경제 능력까지 뛰어나며, 재테크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런 그녀들이 구태여 평강공주를 자처하며 바보온달을 만나야되는 의무는 없다. 특히 바보온달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남자면 모를까, 썩어빠진 자격지심, 낮은 자존감, 사회탓, 남탓하는 무능한 가난한 마인드와 멘탈을 지닌 가마가남이라라면 믿고 걸러야 한다.


왜 우리의 욕구에 대해 무시를 받고 살아야 하는가?

내가 정신 똑바로 박히고 경제능력 뛰어난 부마부남을 만나서

내 새끼를 안정된 환경에서 정서부자로 키우기 위해,

나의 모든 커리어를 내려놓고 가정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왜 비난을 받아야 될까?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능력남들을 충분히 만나고 고를 수 있는 여성이라면

그래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남자들 중 부자 마인드, 다시 말해 건강한 자존감, 늘 배우려는 자세, 상대방에 대한 존중, 깊은 배려 등을 갖고 있는 멘탈 부자, 경제력 부자의 남자를 꼭 만나야 한다. 그래서 정말 선한 부자들이 갖고 있을 그 마인드와 멘탈을 꼭 높이 사고 리스펙하며 본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 또한 그의 부마부녀가 되어주어야 한다.


단 하나, 아이 하나만으로도 경제력 있는 남성을 만나야 함이 확실하다. 이거 외에도 본인의 살아온 환경이나 결핍에 의한 많은 이유들로 인해 경제력 있는 남성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구태여 자신의 욕망, 자신의 욕구가 왜 돈많은 남자, 경제력 있는 남자에게로 향하는지 자기 검열을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안정감 있는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겠다는 알파걸이라면 경제력 있는 남성을 만날 수 있도록 자신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여유로운 환경에서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열달 동안 아기를 품고 있는 것,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는 것은 여자의 신체와 정신에 엄청난 데미지와 희생을 각오해야만 하는 숭고한 일이다. 이 일에 대해 내가 만난 자산가 남자들은 '집에서 애나 보는 것' 이라며 폄하하지 않았다. 오히려 엄마가 전업주부로 있는 친구들은 가정의 울타리가 견고해서 엇나가질 않았다면서, 집에서 가정에 충실해주기를 원했다. 그들 또한 자신의 어머니가 그렇게 자신을 안정감 있는 환경 속에서 키웠기에, 아이를 기르고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아내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 새끼 반나절도 못보고 생를 위해 일을 나가야 하는 슈퍼맘, 워킹맘의 삶에 대해 박수를 치는 가마가남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 선동질의 가스라이팅에 당하지 말라. 당신이 원하는 정서적 안정과 풍족한 경제적 환경을 누려본 일이 없을 확률이 높은 이들의 얘기는 걸러듣자.


혹시라도 아기 키우는 것보다 커리어가 중요해서 자진하여 워킹맘이 되려는 여자들도 정신차려라. 아기 3살 때까지는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해야 한다. 아기 3살 때까지는 엄마와의 소통과 교류가 각인이 되어 인생 모든 순간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전세계 나라와 국적을 막론하고, 모든 연구들이 말하고 있는 정설이다. 단 3년이다. 30년도 아니고 단 3년도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 못할 워커홀릭인가? 이 때는 다니던 회사나 사업이 아닌, 한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 3년의 귀한 시간을 위해서라도 '경제력 있는 남자'를 만나기를 간곡히 당부하는 바이다.


이제 제발 돈많은 남자 만나고 싶은 마음에 대해 숨기지 말자.


남자들이 소개팅 받을 때에 꼽는 이상형 3가지가 '첫째도 이쁜 여자, 둘째도 이쁜 여자, 셋째도 이쁜 여자' 라고 말하듯이, 여자들도 소개팅 받을 때에 '첫째도 돈많남, 둘째도 돈많남, 셋째도 돈많남' 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욕을 하든 비하를 하든 '어 그래' 하고, 남편과 당신 이렇게 두 사람은 평생 함께 할 '마스터마인드 그룹'임을 잊지 말자. 눈부신 팀웍을 이뤄낼 두 사람이 될 것이다. 또한 구체적으로는 내 삶에 '이혼'이라는 단어는 절대 없다고 생각하며, 반년의 시간 동안 부자 마인드셋이 되어 있는, 부마부남(부자마인드의 부자남자)를 100명 이상 만나보기를 강권한다. 내 남자를 알아보는 눈과 기준과 직관이 생기고, 많은 부마부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하며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어느 날 온라인 세상에서 온갖 비난과 부정적인 얘기들로 자신들과 같은 하급 인생으로 같이 끌어내리려는 악플러들의 리그는 당신 인생에서는 전혀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하급인생의 가마가남들은 인간 본능과 욕구에 대해 무지한 자들로, 욕망의 진화, 진화 심리학 등에 대해 철저하게 무지하며 본인만 못되는 꼴을 못보고 키보드로 사람들을 망치려 할 뿐이다. (말끝마다 '여자들은~' 이라고 시작하며 성급한 일반화를 시키는 남자도 조심하라.)

 

알파걸들의 눈부신 성장과 부마부남 또는 부마가남(부자마인드의 경제력 있는 능력남)과의 연애와 결혼을 정말 열렬히 응원한다. 부마가남들(부자마인드의 가난한 남성들)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당신들은 제 2의 자청, 제 2의 신사임당, 제 2의 김승호회장, 제 2의 토니 로빈스, 제 2의 그랜드 카돈이다. 어떻게 하면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이룰 수 있을지 공부하고, 당신과 같은 가치관으로 하루하루 급성장하려는 알파걸들을 꼭 만나기를 바란다. 당신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현명한 알파걸은 당신이 바보가 아님을 아는 평강공주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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