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7:30 ~ 8:3
예레미야 7:30 ~ 8:3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초 같을 것이며 (2v)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v)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백성들을 향한 기준이 높다는 게 마음이 어렵다. 하나님께 돌이켜 다시 순종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그러한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다짐 이면에 지속되는 통증에 익숙해져 가는 삶에서
제가 어디까지 무너져야 하고 어떻게 더 붙들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하나님이 안 계셨으면, 어떡할 뻔했나라는 정말 다행이다...라는
웃음 섞인 진솔한 고백도 나온다.
계속해서 예레미야 말씀이 어두운 느낌이지만 나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임재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하루를 주시는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