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5:1 ~ 9
예레미야 15:1 ~ 9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5v)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나를 긍휼히 여겨주시며, 불쌍히 여기시고, 평안을 물어 주시는 분임을
다시 고백하는 하루다.
하나님께서는 쌍방향의 사랑이 아니라 일방적인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주신다.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 하나님은 슬퍼하시고 지치시지만 외면하지 않으시고 사랑을 멈추지 않으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출 14:1~3)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 4:16)
앞 뒤 갈 길이 없는 갇힌 바 된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습과 에스더의 고백을 본다. 하루가 그토록 길었던 어제는 선택의 기로에서 갇힌 바 되었던 나를 보았다. 병원에서의 다급함, 고민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안 된다는 눈빛, 눈에 그려지는 수술 후의 생활, 많은 부작용 나에게 어떤 것도 굳건하게 선택할 믿음이 없었다.
갇힌 바 된 이스라엘 자손들이 막다른 길에서 바로에게 쫓기는 상황, 유다인을 위해 목숨을 걸고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는 에스더의 상황. 말씀 속의 이야기들이 내 마음의 실제가 되었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고, 신뢰할 수밖에 없고, 경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바라보게 하셨다.
어떤 길로 가야 할지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작게 들리던 생각을 말씀이 선명하게 들리게 해 주셨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의 치유 과정에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
-23. 8. 5. 기록